30일 독산 VSL 스튜디오에서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페이즈2 2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1경기 발리스틱스와 미라클의 대결은 완벽한 운영을 보여준 발리스틱스가 3:0 완승을 거뒀다.

용의 둥지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양 팀이 거울을 보는 듯한 운영을 펼치며 균형이 길게 이어졌다. 6분경 발리스틱스가 첫 킬을 올린 후 곧이어 벌어진 4:5 한타를 1킬 교환으로 끝내며 서서히 앞서가기 시작했다. 장기전이 될 것 같았던 경기는 순식간에 끝났다. 발리스틱스가 16레벨 타이밍에 영리하게 싸움을 걸며 대승을 챙기고 용기사에 탑승했다. 미라클의 건물들이 쓸려나가며 금세 3레벨 차이가 벌어졌고, 발리스틱스가 단번에 선취점을 챙겼다.

2세트 전장은 거미 여왕의 무덤이었다. 미라클이 무라딘-겐지를 활용한 잘라먹기로 킬을 올렸으나 발리스틱스가 잽싸게 거미 시종을 소환하며 쉽사리 우위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에 맞서 소환한 미라클의 거미 시종은 별다른 소득이 없었고, 투사와 함께 발리스틱스의 두 번째 거미 시종이 미드 라인을 강하게 압박하며 2레벨 차이가 벌어졌다. 차근차근 3성채를 파괴한 발리스틱스가 미라클의 핵 앞에 도달했다. 미라클의 마지막 반격은 '정하' 블레이즈의 벙커 투하에 가로막히며 발리스틱스가 2세트까지 승리했다.

3세트 저주받은 골짜기에서 미라클이 3암살자 조합의 강수를 뒀다. 발리스틱스는 전혀 개의치 않고 '정하'의 데하카와 'SDE' 폴스타트의 운영을 통해 레벨 차이를 벌리며 위아래 우두머리까지 가볍게 챙겼다. 9분경 시작된 한타에서 '나초진' 제라툴의 공허의 감옥이 완벽하게 사용됐지만, 발리스틱스는 완벽한 어그로 핑퐁을 선보이며 역으로 전원 처치를 만들었다. 이후 저주를 내리고 미드로 향한 발리스틱스가 11분만에 마지막 승리를 챙겼다.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페이즈2 2일 차 1경기 결과

1경기 발리스틱스 3 vs 0 미라클
1세트 발리스틱스 승 vs 패 미라클 - 용의 둥지
2세트 발리스틱스 승 vs 패 미라클 - 거미 여왕의 무덤
3세트 발리스틱스 승 vs 패 미라클 - 저주받은 골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