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에서 미라클과 슈퍼노바가 만났다. 한동안 흔들렸던 미라클은 두 세트 연속 기적적인 후반 역전극을 만들며 3:0으로 승리했다. 슈퍼노바는 비록 패배를 기록했지만, 초반부터 터져나온 과감한 공격력으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하늘 사원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초반부터 소규모 교전이 끊임없이 나온 가운데 슈퍼노바가 먼저 킬을 만들며 기세를 올렸다. 한타에서도 슈퍼노바가 강세를 보이며 킬을 올렸지만, 미라클의 데하카-폴스타트를 활용한 라인 관리와 운영은 킬스코어 열세에도 불구하고 레벨 우위를 만들었다. 미라클은 16레벨 타이밍에도 무리하지 않고 우두머리를 포기, 위아래로 날개를 펼쳐 주도권을 이어갔다.

미라클이 순조로운 운영을 이어갔다. '스나이퍼'의 폴스타트가 탑 라인을 압박하는 동안 미라클의 본대는 계속해서 도망다니며 이득을 챙겼다. 이후 먼저 20레벨을 달성한 미라클이 과감하게 싸움을 걸었지만, 슈퍼노바가 이를 잘 받아치며 후퇴해 노데스로 한타가 끝났다. 18분경, 미라클이 던진 승부수가 빛났다. 슈퍼노바가 우두머리를 공격하는 동안 미라클의 본대는 미리 밀어둔 탑 라인으로 향했고, '주디'의 무라딘이 시간을 끄는 동안 슈퍼노바의 핵을 밀어버리며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에서 미라클이 대역전승을 거뒀다. 전장은 용의 둥지였고, 슈퍼노바가 '노챗'의 제라툴을 앞세운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용기사에 연거푸 탑승했다. 데스 없이 꾸준히 차이를 벌린 슈퍼노바가 12분경 봇으로 향해 핵 파괴 각을 봤다. 슈퍼노바는 2킬을 올린 후 핵을 두드렸지만, 미라클의 저항에 단 6%의 핵 체력을 남기고 전멸당했다. 단숨에 레벨을 맞춘 미라클이 침착하게 움직였다. 결국, 미드에서 한타 대승을 거둔 미라클이 슈퍼노바의 핵을 그대로 파괴했다.

미라클이 볼스카야 공장에서의 3세트까지 역전으로 승리했다. 슈퍼노바가 극초반 지원 캠프에서의 전투를 3킬 노데스로 끝내며 곧장 1레벨 차이를 벌렸다. 초반 우위는 자연스럽게 트리글라브 수호자 탑승으로 이어졌고, 슈퍼노바가 미라클의 건물들을 무자비하게 파괴했다. 빠르게 20레벨을 달성한 슈퍼노바가 승리를 위한 한타를 열었다. 그러나 '나초진' 제라툴의 공허의 감옥이 절묘하게 사용되며 싸움이 길어졌고, 끝내 미라클이 승리했다. 이후 미라클은 슈퍼노바의 공격을 받아치며 역으로 킬을 올렸고, 그대로 핵까지 밀어내며 3: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페이즈2 3일 차 2경기 결과

2경기 미라클 3 vs 0 슈퍼노바
1세트 미라클 승 vs 패 슈퍼노바 - 하늘 사원
2세트 미라클 승 vs 패 슈퍼노바 - 용의 둥지
3세트 미라클 승 vs 패 슈퍼노바 - 볼스카야 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