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오버워치 리그 공식 SNS(사진=Robert Paul)

'피셔' 백찬형이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직접 해명했다.

12일 오버워치 리그 플레이오프 준준결승 2경기에서 LA 글래디에이터즈가 런던 스핏파이어와 첫 경기를 가졌다. 중요한 플레이오프 경기임에도 '피셔' 백찬형이 출전하지 않자 많은 루머들이 돌기 시작했고, '피셔'가 직접 방송을 통해 해명했다.

'Slasher'로 불리는 해외 업계 관계자는 트위터를 통해 "백찬형이 팀에 들어오고 행복하지 않았고, 플레이오프 진출 후에 연습이 뜸해졌다. 팀원들이 모두 열심히 연습하지 않아서 스크림에서 소통하지 않았다. 모두 한국인으로 구성된 팀으로 이적할 것이다"는 말을 퍼뜨렸다.

이에 '피셔' 백찬형은 방송과 SNS를 통해 해당 루머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이런 루머는 과장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언급하기 싫었지만, 'Slasher'의 트위터 때문에 스트리밍으로 해명한다"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자신의 SNS를 통해서는 "승리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한 팀을 더이상 욕하지 말아달라. LA 글래디에이터즈가 결승까지 갈 것이라는 것을 확신한다"며 팀원과 불화는 아니라고 말했다. 방송으로 '피셔' 백찬형은 "스크림 결과 현 메타에서 'iremiix'가 나보다 낫다. 그는 좋은 선수이기에 플레이오프 출전하는 것에 불만이 없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한국인으로 구성된 팀으로 이적한다는 루머에 대해서는 "더 좋은 팀이 되기 위해서는 모두가 한 언어로 소통하는 팀이 됐으면 한다. 이것은 개인적인 선호였지, 확정된 사항은 없었다. 팀 매니저가 내 의견을 지지해줬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팀원부터 코치진까지 모두 한국인으로 대체하기 힘들고 내가 영어가 능숙하지 못한 소수이기 때문에 차라리 내가 팀을 나가는 게 나을 것 같다"는 말을 한 것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피셔' 백찬형은 런던 스핏파이어에서 오버워치 리그 활동을 시작해 LA 글래디에이터즈로 이적한 뒤 스테이지4까지 활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