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오픈 디비전 시즌2 4주차 결승전에서 NTL이 시공생각과 만났다. NTL은 단단한 탱커 라인을 앞세워 1세트를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3세트는 시공생각의 한 선수가 출전이 불가해지면서 NTL의 우승으로 결정났다.

거미 여왕의 무덤에서 1세트가 열렸다. 시공생각은 시작부터 발 빠른 움직임으로 해머 상사 중심의 NTL의 영웅을 하나씩 끊어줬다. 불리한 NTL은 몰래 거미 시종을 소환해 전진할 수 있었다. 대치 구도에서 거미 시종을 내세우고 해머 상사가 프리딜을 넣으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10레벨 전투에서는 시공생각이 승리를 거두면서 팽팽한 대결이 이어졌다.

입금을 두고 맵 중앙에서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진 가운데, NTL이 레오릭부터 제압하고 맹추격에 나서 거미 시종을 소환해냈다. '호두'의 디아블로와 '김크루'의 블레이즈가 상대를 물고 늘어지면서 추가 킬을 냈다. 바로 거미 시종과 함께 탑-미드 성채까지 밀어낸 NTL은 우두머리까지 가져갔다. 20레벨까지 먼저 달성한 NTL은 추가 거미 시종과 함께 전진해 경기를 끝냈다.

이어진 2세트는 용의 둥지에서 열렸다. 양 팀은 14레벨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균형은 사이드 라인에서 벌어졌다. 봇 라인을 먼저 밀어낸 NTL이 탑으로 데하카를 활용해 발 빠르게 합류해 블레이즈를 잡아냈다. 하지만 시공생각 역시 봇 라인 진격에서 '호두'의 디아블로를 잡아내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캘타스의 화력을 바탕으로 이전과 달리 약해진 디아블로를 다시 한번 잡아냈다. 시공생각은 캘타스가 먼저 끊긴 상황에서도 교전을 승리했다. 마지막 봇 교전에서도 상대 탱커부터 차분하게 끊어낸 시공생각이 1:1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는 시공생각팀의 한 선수가 경기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 미성년자인 한 선수가 PC방에서 결승전에 참가했으나, 오후 10시가 넘어 PC방에서 경기 진행할 수가 없게 됐다. 주최측은 선수가 집에서 플레이를 계속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내줬으나, 그 선수가 보유한 영웅의 갯수가 대회 선발전의 요구치보다 낮아 경기를 진행할 수 없었다.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오픈 디비전 시즌2 4회차

결승전 시공생각 1 vs 2 NTL
1세트 시공생각 패 vs 승 NTL - 거미 여왕의 무덤
2세트 시공생각 승 vs 패 NTL - 용의 둥지
3세트 시공생각 패 vs 승 NTL(부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