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잇' 류호성의 존재감이 빛난 3세트였다. 담원 게이밍은 라칸의 주도 하에 한타를 통해 불리함을 극복하며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선취점의 주인공은 배틀코믹스의 '온플릭' 김장겸이었다. '온플릭'의 카밀은 드래곤 근처에서 마주친 '펀치' 손민혁의 세주아니를 집요하게 추격해 첫 킬을 만들어냈다. 카밀은 공격적인 정글 운영을 통해 세주아니를 한 번 더 잡아냈다. 담원 게이밍 입장에서는 다행히 '쇼메이커' 허수의 카타리나가 카밀을 마무리하는데 성공했다.

배틀코믹스는 수성의 제왕 '도브' 김재연의 아지르와 발 빠른 카밀을 중심으로 계속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아지르가 수성 능력을 발휘해 미드를 지키고, 카밀은 적절한 궁극기 활용으로 상대 챔피언을 잘라내며 득점을 올렸다. 그 과정에서 아지르가 엄청난 성장 속도를 보여줬다.

하지만, 협곡의 전령을 취하는 과정에서 아쉬운 인원 분배를 보여주며 '뉴클리어' 신정현의 카이사에게 2킬을 내주고 말았다. 성장 발판을 마련한 담원 게이밍은 속도를 바짝 올렸다. 라칸의 과감한 이니시에이팅과 함께 상대 봇 듀오를 모두 제압했고, 단숨에 미드 2차 타워까지 철거했다. 이어 잠복 플레이를 통해 잘 성장한 아지르까지 제압했다. 승부는 팽팽해졌다.

드래곤 지역에서는 카밀이 먼저 라칸의 발을 묶으면서 배틀코믹스가 한타를 승리했다. 세주아니까지 잘라낸 배틀코믹스는 바론으로 달렸고, 버프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이후 전투에서는 카타리나가 주인공이었다. 카타리나가 끝까지 살아남으면서 담원 게이밍이 4킬을 가져갔다.

카밀의 바론 버프를 앞세워 배틀코믹스가 미드로 향했다. 하지만, 억제기 타워 대치 구도에서 '호잇'의 라칸이 일을 냈다. 궁극기로 상대 조합의 중심 아지르의 발을 정확히 묶은 것. 아지르를 먼저 잘라낸 담원 게이밍은 카이사의 쿼드라 킬과 함꼐 전투를 승리했다.

32분 경, 담원 게이밍이 깜짝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이어진 한타에서도 카이사와 카타리나가 골고루 활약하면서 담원 게이밍이 일방적으로 3킬을 가져갔다. 5명 모두 살아남은 담원 게이밍은 바론 버프와 함께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출처 :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