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펼쳐진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승강전 승자전 경기에서 담원 게이밍이 배틀코믹스를 3:1로 꺾고 꿈에 그리던 LCK 무대에 올랐다. 팀 역사상 첫 LCK 진출이다.

1세트, 배틀코믹스가 일찍 승기를 잡고 경기를 빠르게 마무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막판 혼전이 펼쳐져 경기가 길어졌다. 그럼에도 '온플릭' 김장겸의 활약에 배틀 코믹스가 혼돈을 뚫고 결국 승리를 챙겼다.

2세트부터 담원 게이밍의 반격이 시작됐다. 2세트에서 공격적인 주도권 조합을 꺼내 들어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했다. 모든 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3세트에서는 경기 초반 고전했지만, 후반부터 교전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배틀코믹스의 다소 무모했던 판단을 침착하게 잡아먹었던 것이 주효했다.

마지막 세트가 될 수 있었던 4세트, 역시 양 팀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꽤 오랜 시간까지 팽팽한 상황이 이어졌는데, 경기의 추가 기운 건 20분경이었다. 담원이 탑 한타에서 크게 승리하고 확실하게 주도권을 가져갔다. 담원은 이후 교전에서 모조리 승리를 따내고 끝내 LCK 무대에 올랐다.


■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스프링 스플릿 승강전 승자전 결과

승자전 담원 게이밍 3 vs 1 배틀코믹스
1세트 담원 게이밍 패 vs 승 배틀코믹스
2세트 담원 게이밍 승 vs 패 배틀코믹스
3세트 담원 게이밍 승 vs 패 배틀코믹스
4세트 담원 게이밍 승 vs 패 배틀코믹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