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잠실 kt 기가 아레나에서 2018 PUBG Korea League #2(이하 PKL #2) 2주 차 B조 예선이 진행됐다. 조드 게이밍은 3, 4라운드에서 폭발적인 화력을 선보이며 37점으로 1위를 기록, 2주 차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 좌측부터 'zoD' 최주호, 'NN' 한민규, 'urry' 민용기, 'PadaK' 김승엽

다음은 조드 게이밍 'zoD' 최주호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1위를 달성한 소감이 궁금하다.

솔직히 예선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어차피 8위에 들어갈 거라고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종합 1등까지 하게 되어 기쁘다.


Q. 본선 진출을 확신한 자신감의 근원은?

예선 B조 팀들끼리 스크림을 진행하는데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비시즌 스크림에서도 성적이 계속 좋았기 때문에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


Q. 전반기 리그보다 성적이 좋은데, 가장 크게 바뀐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20팀 이상으로 경기를 진행하다가 팀이 축소된 것도 있고, 자기장 등 메타가 변경된 것에 적응을 빨리 한 것 같다.


Q.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은?

비행기 방향과 안전 구역이 우리 팀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미라마에선 엘 포조, 에란겔에선 로족을 랜드마크로 하는데, 시야를 충분히 확보하고 안전 구역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


Q. 오늘의 MVP를 꼽자면.

'NN' 선수가 3라운드에 좋은 오더와 함께 7킬을 했다. 안전 구역이 변칙적으로 생성됐는데 그 부분에 과감하게 대처한 게 1등까지 이어진 것 같다.


Q. 본인의 이름을 건 팀인데, 팀에 대해 소개해달라.

원래 프로 골퍼와 화장품 사업을 했는데, 동시에 FPS 게임도 즐겨 했다. 스페셜포스2에선 루나틱 하이 클랜에 속했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플레이했는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흥행 가능성을 보고 게임단 사업을 시작했다. 또 아직은 은퇴할 나이도 아니니까 선수로 뛰고 있다(웃음).


Q. 팀의 색깔을 간단하게 설명한다면.

피지컬을 앞세워서 뚫는 걸 잘 하는 팀이다. 교전이 많이 뛰어난 편이라고 생각한다.


Q. 2주 차 본선에선 지난 주와 다른 팀들을 만나게 될 텐데,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본선 진출 팀끼리 스크림을 하기 때문에 그 스크림을 토대로 열심히 준비하겠다. 또 비시즌 때에도 스크림을 계속 해와서 웬만한 정보는 모두 있다. 하던 대로 플레이하면 높은 순위에 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게임단을 창단하면서 스폰서가 많이 생길 거라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참가 팀이 많다보니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게 쉽지 않더라. 스폰서가 없어서 사비로 운영 중인데, 팀을 후원해줄 좋은 기업을 찾고 싶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