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0여 명의 '던전앤파이터' 팬들이 모인 최대 축제 '2018 던파 페스티벌: 재림'. 성탄절을 화려하게 장식한 이번 행사의 마지막은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DPL의 PvP와 PvE 대결이 장식했습니다. 특히 올해 DPL PvP 중심에는 압도적인 포스를 뿜어내며 모든 대회컵을 쓸어담은 최강자, 김태환이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여그래플러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진현성을 완벽하게 잡아낸 김태환. 무실세트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2018년을 자신의 한해로 마무리 한 김태환의 이야기를 지금 영상으로 함께하시죠.



Q. 무실세트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는데요.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사실 오늘 한판은 질 거로 생각했는데 되게 잘 풀려서 3:0으로 무난하게 이겼던 것 같아요.


Q. 결승 상대인 진현성 선수가 준비를 엄청 열심히 해오고 엔트리 구성도 잘한 거 같은데 경기 준비는 어떻게 했나요?

저는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을 해봤는데 제가 넨마스터가 나오면 어떻게 플레이해도 게임이 유리하게 흘러가게끔 할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무조건 여넨마스터를 첫 번째 주자로 보냈고 거기서 이기는 순간 게임이 끝났던 것 같아요.


Q. 매 경기 첫 세트에서 간발의 차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그때마다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사실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마지막에 제 집중력이 좀 더 좋아서 역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이번 DPL 우승으로 올해 총상금 1억 5천만 원을 달성했는데 어디에 쓸지 생각해둔 것이 있나요?

거의 다 저금을 하고 있고요. 쓸 데가 거의 없어서 저축하고 있어요.


Q. 올해 있는 모든 대회에서 다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9년에도 계속 같은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나요?

2018년에는 제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거든요. 모든 대회를 우승할 거라고는 생각을 전혀 안 하고 있었는데 운이 좋아서 이뤘던 것 같고 내년에는 우승을 계속 이어나가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모든 대회 다 우승하는 건 힘드니까 2번만 우승하고 싶어요(웃음).


Q. 더 많은 도전자가 김태환 전을 준비할 텐데 라이벌로 생각하는 선수가 있나요.

저는 총력전으로 진행을 했을 때는 장재원 선수가 가장 힘들다고 생각을 하는데 장재원 선수가 이번에 진현성 선수한테 16강에서 지고 저는 결승을 올라간 순간 무조건 이길 거로 생각했어요.


Q. 마지막으로 내년 각오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2018년에 엄청난 대기록을 세웠는데 2019년에도 쭉 이어 나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