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잠실 아프리카TV kt 10 기가 아레나에서 '2019 HOT6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1 13일 차 경기가 진행된다. 지난 12일 차 경기 결과로 오랜만에 랭킹 1위가 바뀐 가운데 OP 게이밍 형제팀의 강세가 이어질지, 아니면 디토네이터가 1위의 영광을 되찾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같은 대진으로 치러진 지난 9일 경기에서는 OP 게이밍 형제팀이 강세를 보였다. OP 게이밍 헌터스는 무려 60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데이 우승을 차지했고, OP 게이밍 레인저스도 39점을 추가했다. 반대로, 줄곧 PUBG 포인트 1위를 달리던 디토네이터는 이날 0점 꼴찌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손에 넣었다.

그로 인해 공식 랭킹에도 변화가 일었다. OP 게이밍 레인저스가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처럼 보이던 격차를 따라잡으며 1점 차로 디토네이터의 1위 자리를 빼앗았다. OP 게이밍 헌터스는 무려 5계단 상승하며 6위에 안착했다. 조금만 더 힘을 낸다면 오는 4월 런던에서 열리는 PUBG 클래식도 바라볼 수 있는 위치로 올라선 것이다.

디토네이터는 이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1위 탈환이 문제가 아니다. 4번의 경기가 남은 현재, 이런 성적이 계속 된다면 4위권 밖으로 떨어져 런던행 비행기도 타지 못할 가능성이 너무 높다. 엘리먼트 미스틱, OP 게이밍 헌터스, 라베가 등 여러 팀들이 최근 기세를 끌어올리며 호시탐탐 런던행 티켓을 노리고 있다.

더불어, 강등권을 벗어나기 위한 최하위권의 경쟁도 치열하다. 최종 순위 하위 4개 팀은 2부 리그인 'PUBG 코리아 컨텐더스(이하 PKC)'로 떨어지게 된다. 금일 출전하는 팀 중 가장 갈 길이 먼 팀은 118점의 22위 맥스틸. 함께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스퀘어는 최근 기량을 확실히 끌어올린 모습이라 걱정이 덜하다. 라베가 에이모와 APK 프린스, 젠지 등도 안심할 수만은 없는 순위다.


■ 2019 HOT6 PUBG KOREA LEAGUE 페이즈1 13일 차 일정

B/C조 - 11일 오후 7시, 잠실 아프리카TV kt 10 기가 아레나

B조
APK 프린스
OGN 엔투스 포스
OP 게이밍 헌터스
VSG
라베가
라베가 에이모
젠지
킹스 로드

C조
DPG 에이곤
OP 게이밍 레인저스
SKT T1
그리핀 레드
디토네이터
맥스틸
팀 스퀘어
팀 쿼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