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금) 오전 10시부터 월드 오브 탱크에 TS-5 마라톤 이벤트가 진행된다. 주어진 미션을 완료하면 미국 8티어 구축전차인 TS-5와 각종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로, 15일(월) 오전 10시까지 총 10일간 참여할 수 있다.

미션은 기존 마라톤 이벤트와 유사한 방식이다. 총 미션은 10개이며, 각 미션은 6~10티어 전차로 완료할 수 있는 전념 임무와 9~10티어 전차로 진행 가능한 숙련 임무 두 개가 주어진다. 전념 임무는 비교적 간단하지만 시간이 많이 필요하며, 숙련 임무는 어렵지만 빠르게 끝낼 수 있다. 전념 임무나 숙련 임무 중 하나라도 완료하면 다음 미션을 진행할 수 있다.

기존과 달라진 부분도 있다. 일정 횟수 이상 승리를 기록해야 하는 임무가 사라졌으며, 대신 일정 피해량을 입혀야 하는 임무가 추가됐다. 또한 임무 완료 시 획득하는 보상 분포도가 조정되었다. 이벤트 기간이 짧고 전반적으로 숙련 임무의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최종 미션까지 완료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실력 혹은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 전념 임무는 쉽지만 오래 걸리고 숙련 임무는 빠르지만 어렵다


최종보상인 TS-5는 최초의 미국 8티어 프리미엄 구축전차다. 미국 구축전차다운 강력한 전면 방호력이 특징으로, 이를 내세운 라인 돌파가 매력적인 전차다.

평균 공격력은 400으로 120mm 주포를 사용한다. 관통력은 248/300/60으로 골드탄의 관통력이 상당히 높은데, 고속철갑탄이 아닌 성형작약탄이라는 단점이 있다. 대신 철갑탄 기준 860m/s, 성형작약탄 기준 1,050m/s로 탄속이 상당히 빠른 편이다.

주포 재장전 시간은 8.5초로 상당히 짧으며 조준 시간도 1.8초에 불과하다. 다만 명중률이 0.44에 불과해 저격 용도로는 그리 적합하지 않다. 부각이 5도에 불과한 것도 상당한 단점이며, 좌우포각도 10도에 불과해 사격각을 잘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 평균 대미지 400의 주포를 지니고 있다


방호력은 매우 우수하다. 전면 장갑이 260mm에 이르는데다, 두꺼운 포방패도 지니고 있다. 다만 약점인 하부가 굉장히 넓은 편에 속해 반드시 가려야 하며, 해치도 상당히 큰 편이라 근접전에서는 모두 관통당할 위험이 존재한다. 물론 측면과 후면 장갑은 믿음직스럽지 못하다.

또 다른 방호력이라 할 수 있는 위장률 또한 좋은 편이다. 기동 시 위장률이 9.18%, 정지 시 위장률은 15.28%다. 하지만 주포가 낮은 명중률을 지니고 있어 실질적으로 위장률을 사용할 기회는 많지 않다. 내구도는 1,500이다.

기동성 또한 미국 구축전차스럽다고 할 수 있다. 최고 속력은 26km/h, 후진 속력은 12km/h이며 추중비는 12.5에 불과하다. 승무원은 총 5명이 탑승한다. 무전수 역할을 겸하는 전차장과 포수, 조종수, 장전수 2명이다.

만약 이벤트 참여가 어려울 경우 프리미엄 상점에서 TS-5를 구매할 수도 있다. 이때 진행한 미션 하나당 10%씩 할인이 적용되므로 최대한 많은 미션을 수행한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 해당 패키지 구매 시 진행하지 못한 미션에 포함된 보상도 모두 획득이 가능하다.


▲ 미국 구축전차답게 전면 방호력은 상당히 우수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