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쇼크의 흐름에 한 번 말리면 대책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항저우 스파크를 4:0으로 꺾으며 9승을 달성했다.

항저우 스파크와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탐색전은 없었다. 1세트 리장 타워부터 화끈한 화력전을 선보였다. 1라운드는 항저우가 따냈으나, 자세를 바로잡은 샌프란시스코가 나머지 라운드를 압도적으로 따냈다. '최효빈'의 디바가 중요한 순간마다 중력자탄을 흡수한 것이 주효했다.

기세는 샌프란시스코가 잡았으나, 항저우도 만만치 않았다. 4분의 잔여시간을 남기며 파리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공격에 바티스트를 기용한 샌프란시스코의 공세도 곧잘 막아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의 팀 플레이는 날카로웠다. '라스칼'의 뛰어난 에임은 바티스트를 사용해도 빛이 흐려지지 않았다. 증폭 매트릭스를 십분 활용해 항저우의 수비를 쉽게 뚫어냈다. 연장전의 위기상황도 '라스칼'의 바티스트를 중심으로 샌프란시스코가 똘똘 뭉쳤고, 중력자탄을 들고 있던 '갓스비'의 자리야를 빠르게 제압하며 승리를 따냈다.

샌프란시스코의 노련함은 궁극기의 수가 모자란 상황에서 빛이났다. 최소한의 궁극기로 상대방의 다수의 궁극기와 바꾸면서 끝내는 포커싱, 에임 싸움으로 끌고가며 힘든 싸움에서 승리했다. 시간이 갈 수록 샌프란시스코는 플레이가 침착한 반면, 항저우는 급해지며 자멸했다.

승리를 이미 확정한 샌프란시스코였지만, 끝까지 방심하지 않았다. 중력자탄 싸움에서 매 번 승리한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4세트마저 가져가며 4:0 완승을 만들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셋째 주 4일 차 3경기 결과

항저우 스파크 0 vs 4 샌프란시스코 쇼크
1세트 항저우 스파크 1 vs 2 샌프란시스코 쇼크 - 리장타워
2세트 항저우 스파크 4 vs 5 샌프란시스코 쇼크 - 파리
3세트 항저우 스파크 0 vs 3 샌프란시스코 쇼크 - 아이헨발데
4세트 항저우 스파크 1 vs 3 샌프란시스코 쇼크 - 리알토

이미지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