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 진행된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플레이오프 LA 발리언트와 항저우 스파크의 경기는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LA가 3:2로 승리했다.

일리오스에서 펼쳐진 1세트, 1라운드 거점 점령전부터 양 팀은 99대 99를 만드며 매우 치열한 경기 양상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힘 싸움에서 조금 더 앞선 LA가 1라운드를 챙길 수 있었다. 2라운드 역시 어질리티의 파라가 좋은 활약을 펼치며 LA가 세트 스코어 선취점을 가져갔다.

2세트는 눔바니에서 진행됐다. 항저우는 2번째 거점까지 정해진 시간을 다쓰면서 조금 주춤하는 듯했지만 곧바로 다시 포지션을 재배열하여 약 10초를 남겨두고 마지막 지점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이어진 LA의 공격 차례인 2라운드, LA는 초반까지 좋은 흐름으로 경기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샥스의 실수가 몇 번씩이나 이어지면서 제대로된 전투를 진행할 수 없었다. 결국 2번째 지점까지도 먹지 못하며 항저우에게 2세트를 넘겨주었다.

3세트 역시 항저우 스파크의 승리로 돌아갔다. 항저우는 파리 B번째 거점에서 LA에게 단 한 칸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어진 2라운드에서 항저우는 빠르게 A거점을 확보하고 궁극기를 모아 어질리티와 카리브를 제거하고 B거점을 안전하게 차지했다.

하바나에서의 4세트, 전반적인 경기의 분위기는 항저우에게 흘러가는 느낌이었다. 특히, 1라운드 LA의 공격 차례에서 샥스의 솜브라가 먼저 제압당하면서 LA가 마지막 화물 지점까지 들어가지 못하는 아쉬운 모습도 있었다. 하지만 LA는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항저우의 공격 시간을 지체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전략이 통하면서 2번째 지점까지 상대의 시간을 모두 소모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최종 지점에서 라인하르트를 활용해 결국 최종 한타 싸움에서 이겨 4세트 점수를 가져갔다.

마지막 5세트 오아시스, 1라운드에서는 양 팀 모두 마지막 매치라는 것에 긴장한 듯 실수를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한타에서 어질리티를 활용한 LA가 조금 더 좋은 싸움을 만들어 내며 1라운드 승리를 가져갔다. 2라운드, LA가 거점을 99%가 먹었지만 항저우가 다시 거점을 확보한 상황이었다. 양 팀의 운명이 갈릴 마지막 한타, 결국 계속 부진했던 샥스가 갓스비의 중력 자탄을 먹으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플레이오프 8강 경기 결과

LA 발리언트 3 vs 2 항저우 스파크
1세트 LA 발리언트 승 (2) vs (0) 항저우 스파크 패 - 일리오스
2세트 LA 발리언트 패 (1) vs (3) 항저우 스파크 승 - 할리우드
3세트 LA 발리언트 패 (1) vs (2) 항저우 스파크 승 - 파리
4세트 LA 발리언트 승 (3) vs (2) 항저우 스파크 패 - 하바나
5세트 LA 발리언트 승 (2) vs (0) 항저우 스파크 패 - 오아시스

이미지 : 블리자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