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발리언트(LAV)가 보스턴 업라이징을 상대로 3:1로 승리했다. 양 팀의 스나이퍼들이 위기마다 활약을 주고받으면서 팽팽한 승부를 벌였지만, LAV는 '어질리티-스페이스-카리브'까지 활약을 더해 팀 승리를 일궈냈다.

1세트 부산부터 LAV는 압도적인 힘을 자랑했다. 1R에서 메이를 활용한 근접 전투에서 승리하더니 2R에서 또다른 양상마저 압승을 거뒀다. 지상에서 '스페이스'를 비롯한 팀원들의 지원이 계속되는 가운데, '어질리티'의 파라가 프리딜을 넣었다. '카리브'의 아나마저 3킬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하는 장면이 이어지면서 LAV가 1세트를 손쉽게 챙길 수 있었다.

2세트까지 LAV가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LAV는 1점 수비에 성공하더니 시메트라를 활용한 공격을 펼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B거점에서는 위도우메이커로 바꾼 'KSF'의 저격과 함께 '어질리티' 메이의 눈보라가 제대로 들어가면서 LAV가 2:0으로 앞서가게됐다.

이대로 보스턴은 무너지지 않았다. 3세트 왕의 길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첫 공격에서 3점을 확보하더니 첫 거점 수비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컬러헥스'의 한조와 '페르시아' 젠야타가 대거 킬을 뽑아내면서 시간을 벌었고, 마지막 전투에서 궁극기 우위를 바탕으로 수비에 성공했다. 그렇게 보스턴이 한 세트를 따라잡을 수 있었다.

4세트 전장은 하바나였다. 먼저 보스턴이 공격에서 3점을 내고 호수비를 펼치는 듯 했다. 전진 수비로 시간을 끌었으나 막판 LAV의 저력이 만만치 않았다. 마지막 구간 전투에서 '스페이스' 로드호그의 돼재앙과 함께 밀고 들어가면서 3점을 따라잡았다. 추가 라운드에서 LAV가 선공권을 쥐었다. 이번에는 시작부터 'KSF' 한조가 화살을 퍼부으며 전진할 수 있었다. 보스턴이 초월을 비롯한 궁극기를 허무하게 낭비하는 장면이 이어지면서 LAV가 추가 시간에 5점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보스턴의 공격도 매서웠다. '컬러헥스'의 저격이 제대로 들어가면서 힘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메이의 눈보라와 함께 보스턴의 전진이 멈추면서 LAV가 오늘의 승자가 됐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넷째 주 3일 차 2경기 결과

LA 발리언트 3 vs 1 보스턴 업라이징
1세트 LA 발리언트 2 vs 0 보스턴 업라이징 - 부산
2세트 LA 발리언트 2 vs 1 보스턴 업라이징 - 하나무라
3세트 LA 발리언트 2 vs 3 보스턴 업라이징 - 왕의 길
4세트 LA 발리언트 5 vs 4 보스턴 업라이징 - 하바나

이미지 출처 : 트위치 공식 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