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야생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일부 대세 카드의 밸런스가 조정될 예정이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울둠의 구워자 출시 후 신규 카드와의 조합을 통해 강력한 덱들이 출현, 이에 등급전 플레이 환경을 보다 개선하기 위해 8월 마지막 주 총 5장의 카드의 능력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먼저 마법사의 3마나 주문 '창조술사의 부름'은 이중 주문이라는 것과 산악/바다 거인 등과 같이 소환 비용이 높고 상황에 따라 빠르게 전개할 수 있는 하수인과 연계하여 비교적 초반부터 필드를 강력하게 압박해 전세를 굳히는 경우가 잦았다.

이에 소모 마나를 4로 조정하면서 기존에 비해 한단계 템포를 낮추는 방향으로 조정이 이뤄졌다.




두 번째 역시 마법사의 주문 카드로 5마나인 '루나의 휴대용 우주'는 덱에 있는 하수인들의 비용을 (1)로 바꿔주는 능력으로 인해 빠르게 사용할수록 높은 효율을 보여줬다.

특히 중후반 필드 장약력, 하수인과 주문의 연계를 통해 높은 승률을 기대할 수 있었는데 이제 기계의 반격 이벤트 전의 비용과 같은 7마나로 재조정될 예정이다.




세 번째는 웬만한 전사 메타덱을 사용하는 유저라면 1순위로 기용하는 '정신 나간 천재 박사 붐'이 7마나에서 9마나로 변경된다.

기존에는 빠르면 6턴에 영웅 교체 후 고효율 영능과 기계 하수인 속공을 이용한 필드 정리 능력을 비교적 초반부터 가져올 수 있었고, 상대가 어그로 덱이 아닌 경우에는 타이밍을 잡는 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9마나로 교체된 후에는 정신 나간 천재 박사 붐을 플레이하기 좋은 턴을 찾기가 좀 더 어려워지고, 상대방 역시 이에 대응할 전략을 구성할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 번째는 사제의 주문 카드 '여분 팔'로 소모 마나가 3으로 증가했다.

해당 카드의 경우 1~2마나 하수인과 연계하여 굉장히 강력한 초반 압박, 광기의 화염술사와의 연계, 천정/내열의 대미지 극대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였다.

특히 울둠의 구원자가 출시되면서 초반 전개 가능한 하수인의 수가 늘어나면서 사제의 인기와 함께 승률 또한 수직 상승. 이에 여분 팔의 마나 비용을 다시 3으로 인상하면서 초반 필드 압박력에 어느 정도 제동이 걸렸다.




마지막은 야생에서 채용률이 높고, 열띤 토론의 대상이었던 4마나 전설 하수인 '반즈'는 몇몇 사제 덱에서 굉장히 심한 압박을 주는 카드다.

정규에 비해 야생전에서는 다양한 연계와 전반적으로 높은 덱 파워가 특징이긴 하지만, 게임 초반에 지나치게 강력한 이유로 특정 하수인을 소환하는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마나 비용이 1 증가한다.

전반적으로 많은 유저들의 피드백이 있었던 카드들이 이번 밸런스 조정 대상으로 지정되었으며 마법사와 사제, 전사의 현 메타덱에도 제법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