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3주 2일 차 A/B조 경기가 펼쳐졌다. 그리핀 블랙이 52점으로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화끈하게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1-2라운드는 그리핀 블랙의 독주였다. 그리핀 블랙은 1라운드 에란겔에서 OP.GG와 마지막 치킨을 두고 격돌했다. 벽을 두고 양 팀이 대치한 가운데, 자기장이 그리핀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 점점 목을 졸라왔고, 결국 치킨을 획득하는 데 실패했다. 물론 많은 킬을 올려 점수는 두둑하게 챙겼다.

그리핀의 행보는 2라운드 사녹에서도 계속됐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다시 많은 킬을 쓸어 담으면서 점수 사냥에 성공했다. 2라운드의 최종 주인공은 '이노닉스'를 앞세운 DPG 다나와였으나, 꾸준한 결과를 만들어낸 그리핀 블랙이 중간 합산 36점으로 단독 질주에 나섰다. APK 프린스, DPG 다나와, 월드 클래스는 공동 20점이었다.

3라운드 미라마, 자기장이 전장 가장 남쪽에 형성됐다. 일찍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그리핀 블랙은 이점을 제대로 살려 편안하게 상위권을 쉽게 확보했다. 마지막엔 그리핀 블랙, OGN 에이스, OP.GG이 대결했다. 최종 승자는 OP.GG였다. 1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 치킨을 뜯었다.

4라운드 자기장은 또 최남단에 배치됐다. 이번에 그리핀은 비교적 빠르게 탈락했다. 4라운드는 여태 순위에 오르지 못했던 팀 다수가 격돌하는 구도였다. 막판에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와 SKT T1이 맞붙었고, 아프리카가 최후에 웃었다. 라운드가 모두 마무리된 결과, 그리핀 블랙이 52점으로 데이 우승을 따냈다.


■ 2019 PKL 페이즈3 3주 2일 차 A/B조 경기 결과


사진 : PKL 생중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