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가 개발일지를 통해 새로운 시스템 PUBG Labs를 도입할 예정이며, Labs를 통해 실력 기반 등급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먼저 Labs 시스템은 신규 콘텐츠나 업데이트 등 주로 테스트 서버를 통해서만 보여줬는데, 서버 여건상 다양한 기능은 물론 플레이어가 오랜 시간 테스트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이를 보완하고자 Labs를 통해 접근성을 조금이나마 완화하는 것이다. Labs는 라이브 서버 로비 메뉴에서 만날 수 있으며 개발팀이 시도 중인 다양한 기능과 설정, 모드를 확인할 수 있다. 물론 Labs 시스템을 추가해서 테스트 서버 운영이 종료되는 것은 아니며, 테스트 서버는 평소처럼 운영될 예정이다.

그리고 이번 Labs에서 먼저 선보일 콘텐츠는 '실력 기반 등급전' 이다. 현재 생존 타이틀 시스템은 실력 보다 투자한 시간에 대한 평가 개념인데, 플레이 결과에 따라 랭크가 올라가고 내려가는 평가 방식을 갖는 '옵트인' 제도를 운용한다.

옵트인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플레이 결과는 성적에 반영되지 않지만, 버튼을 누르면 실력이 평가에 반영되고 실력 기반 랭크 기록에 사용된다. 옵트인을 진행하면 첫 5경기는 실력을 측정하는 평가 매치가 이뤄지며, 브론즈/실버/골드/플레티넘/다이아몬드/마스터 중 하나를 받고 티어마다 5개 등급으로 분류되며 특정 범위의 등급 포인트(RP)를 가지고 실력에 따라 점수가 반영된다.

다만 옵트인 제도는 다른 PVP 게임에 흔히 있는 '랭크 게임 시스템'과는 상당히 느낌이 다르다. 이러한 랭크 게임 시스템의 경우 점수를 두고 다른 이들과 경쟁을 하게 되며, 게임 플레이에 있어 일반 게임과는 성격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랭크 게임과 일반 게임의 매칭 자체가 분리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Labs의 실력 기반 등급전의 경우 매칭 자체는 동일하게 진행되며, 옵트인 버튼을 체크 유무에 따라 점수가 기록되느냐 되지 않느냐의 차이만 있는만큼 다양한 유저들이 한데 섞여 플레이를 하게 된다는 차이가 생긴다. 현재 이러한 방식의 효용성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진행되고 있다.


▲ Labs 시스템이 도입되고, 옵트인 버튼(랭크 기록)이 추가될 예정.

▲ 티어에 맞게 점수가 산정되고 등급도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