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PGS 베를린 한국 대표 선발전 2일 차 최종 순위

28일 2020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시리즈(이하 PGS) 베를린 한국 대표 선발전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B-C조 경기가 진행됐다. '스타일' 오경철을 영입하며 리빌딩을 마친 담원게이밍은 1위 2회, 2위 2회를 기록하며 총 71점을 획득, 단번에 종합 선두로 우뚝 섰다.

모든 라운드에서 안전 구역의 도움을 받은 담원게이밍은 극한의 운영 능력을 뽐냈다. 미라마에서 진행된 1라운드선 8킬과 2위, 2라운드선 7킬과 1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후 3라운드 사녹에서 10점을 챙기며 무난한 순항을 이어갔다. 4라운드 에란겔에선 '스타일'의 슈퍼 플레이로 11킬과 치킨을 챙기며 21점을 추가했고, 3킬밖에 올리지 못했던 5라운드는 영리한 순위 방어 끝에 2위 마무리에 성공했다.

한편, 1일 차 경기서 16점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던 다나와 e스포츠는 '이노닉스' 나희주의 맹활약을 앞세워 52점을 획득하며 어느 정도 순위를 끌어올렸다. 미라마 강자 T1은 1라운드 13킬과 치킨을 통해 총 40점을 챙겨 최상위권 경쟁을 이어갔고, 많은 기대를 모은 두 신생 팀 브이알루 기블리와 아키13은 각각 47점, 20점을 추가했다.

한편, 치열한 예선을 뚫고 PGS 베를린 한국 대표 선발에 진출한 아마추어 팀 LVP는 이틀간의 경기 동안 21점을 획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예선 동료인 팀 레벌레이션과 UST, 월드 클래스도 고전 중인 가운데, 29일에는 1주 차를 마무리할 A-B조 경기가 펼쳐진다.

▲ 2020 PGS 베를린 한국 대표 선발전 종합 순위

사진 출처 : 아프리카TV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