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9일부터 3월 14일까지 PUBG 재팬 시리즈(이하 PJS) 시즌5 페이즈1이 진행됐다. 총 18라운드의 대결 끝에 선시스터가 우승을 차지하며 2020 PUBG 글로벌 시리즈(이하 PGS): 베를린에 진출할 일본 대표로 선정됐다.

2017년 말 창단된 선시스터는 2019 PUBG 글로벌 챔피언십을 비롯해 다수의 국제 대회에 참가한 일본 전통의 강호 중 하나다. 지난 1월 'gabha' 사카모토 히로카즈와 계약을 종료하고 'Fhy' 미나미 유타를 영입한 가운데, 선수 교체 후 참가한 첫 대회인 PJS 시즌5 페이즈1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선시스터는 1주 차 경기서 36점 획득에 그쳤지만, 2주 차서 55점을 추가하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마지막 승부처였던 3주 차는 한층 치열하게 펼쳐졌다. 17라운드 종료 후 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와 라스칼 제스터, 선시스터가 각각 127점, 123점, 122점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마지막 18라운드에서 라스칼 제스터와 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가 조기 탈락하며 선시스터가 기회를 잡았고, 7킬과 준우승으로 13점을 추가하며 극적인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한편, PGS: 베를린에는 총 32개 팀이 참가한다. 현재 2019 PUBG 글로벌 챔피언십을 통해 시드를 획득한 4개 팀과 각국 대표 선발전을 통해 진출한 17개 팀 등 21개 팀이 확정된 상태다. 남은 11개 팀은 북미 대표 선발전과 중국 2020 PUBG 챔피언스 리그 스프링을 통해 결정 예정인 가운데, 두 대회 모두 '코로나19'와 관련한 이슈로 무기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