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39일 차 1경기에서 젠지 e스포츠가 kt 롤스터를 상대로 2:1 역전승에 성공하며 자력으로 정규 1위를 확정지었다. 이로 인해 젠지 e스포츠는 스프링 시즌 최종 결승에 직행했다.

이하 젠지 e스포츠 여창동 코치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상위권 경쟁에서 자력으로 1위를 차지해 결승 직행을 따냈다. 소감이 궁금하다.

쉽지 않은 시즌이 될거라고 생각하긴 했으나 생각보다 더 힘들었다. 그래도 결국, 자력으로 결승에 올라 매우 기쁘다.


Q. 정규 시즌 중 아쉬웠거나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2라운드 T1전 2세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밴픽 상황이나 게임 내적으로도 유리하다고 생각했는데, 경기를 져서 아쉬움이 크다.


Q. 금일 kt 롤스터의 경기력도 뛰어났다. 경기를 어떻게 지켜봤는지 궁금하다.

다른 팀들이 우리 경기를 보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웃음).


Q. 2라운드 후반에 살짝 흔들리는 모습도 있었는데, 내부적으론 어떤 이야기가 있었는지?

반복적인 실수, 그리고 픽 해석에 있어서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Q. 2020 시즌 로스터를 구성하고, 젠지의 궁극적인 목표나 지향점이 궁금하고, 현재 그 목표를 향해 순항중인지도 말해달라.

궁극적으로는 재미없는 게임을 지향하고 있다. 상대에게 틈을 주지 않고 완벽하게 하는 플레이 말이다. 시즌 초에는 어느 정도 생각보다 게임이 더 잘 됐다고 생각했는데 2라운드로 넘어 오면서 오히려 경기력이 떨어져서 재미있는 게임이 많이 나왔다.


Q. 결승에서 만나고 싶은 팀이 있다면?

딱히 없다.


Q. 서포터에서 켈린-라이프가 돌아가며 출전 중이다. 어떤 차이가 있나?

'켈린' 선수가 출전하면 시야 확보도 좋고, '룰러' 선수도 더 신경써서 케어한다. 반면, '라이프' 선수의 경우 이니시에이팅이나 한타적인 부분에서 강점이 있는 선수다. '라이프' 선수가 출전하면 게임이 좀 더 재미있어진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온라인으로 리그가 진행되서 선수들의 얼굴을 직접 보지 못하지만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