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오버워치 리그 2020 시즌 19주 3일 차 경기에 필라델피아 퓨전이 휴스턴 아웃로즈를 3:0으로 잡아냈다. 토론토 디파이언트와 LA 발리언트도 벤쿠버 타이탄즈와 워싱턴 저스티스를 모두 3:0으로 잡아내고 값진 1승을 챙겼다.

필라델피아 퓨전이 휴스턴 아웃로즈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카르페, 희수가 굉장히 뛰어난 모습을 보였고, 휴스턴 아웃로즈는 뼈아픈 패배를 겪었다. 휴스턴은 단테의 흔들기를 통해 기회를 잡아가는 듯 보이는 장면을 여러 번 연출했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들이 나오면서 제대로 된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반면, 필라델피아 퓨전은 카르페가 전장을 누비면서 상대 진영을 흔들고, 필요할 때는 팀에 합류하는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방벽 사용 등에 있어서 팀 호흡이 맞지 않는 부분과 같은 실수는 분명 있었으나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팀다운 폭발력과 경기력에 완성도는 어느 팀과 비교해도 우월하다할만큼 뛰어났다.

토론토 디파이언트와 벤쿠버 타이탄즈의 대결은 토론토 디파이언트가 3:0 승리를 거뒀다. 토론토 디파이언트는 'NEVIX'가 중력 붕괴를 사용해 적 진영을 흐트러트리는 멋진 모습을 선보였고, 상대방이 진입했을 때 이를 제압하는 팀 파이팅 능력을 제대로 뽐냈다.

벤쿠버 타이탄즈는 2, 3 세트에 토론토 디파이언트를 끝까지 몰아붙이며 무승부까지 노려볼 수 있을 정도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상대팀의 슈퍼 플레이에 막혀 버렸고, 마지막 순간 집중이 필요할 때에 경험 부족이 드러나면서 궁극기를 의미 없게 사용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결국, 경기는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했고, 팀적으로 더 완성도를 보였던 토론토 디파이언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LA 발리언트도 워싱턴 저스티스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개개인의 슈퍼 플레이가 연달아 터져나오면서 LA 발리언트가 가진 잠재력을 완전히 보여줬다. KSP는 매치 MVP를 받으며 자신의 공로를 인정받았고, SHAX의 노련함이나 라스트로 젠야타의 안점감도 눈에 보일만큼 경기에 잘 드러났다. 발리언트는 이번 승리를 통해 패배보다 승리를 더 챙길 수 있게 됐다.

워싱턴 저스티스는 개인 기량 면에서 차이를 보인 것이 뼈아프게 다가왔다. 상대 팀과 마주쳐 교전에 들어갔을 때, 에임의 정밀성이 두드러지게 차이 났다. LA 발리언트는 진영을 빼앗겼을 때에 대처 면에서도 워싱턴 저스티스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였으며 오늘의 승리가 자신들의 능력에 의한 것임을 제대로 보여줬다.


2020 오버워치 리그 2020시즌 19주 3일 차 결과

1경기 필라델피아 퓨전 3 vs 0 휴스턴 아웃로스
1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2 vs 1 휴스턴 아웃로스 - 리장타워
2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3 vs 2 휴스턴 아웃로스 - 할리우드
3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3 vs 2 휴스턴 아웃로스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2경기 벤쿠버 타이탄즈 0 vs 3 토론토 디파이언트
1세트 벤쿠버 타이탄즈 1 vs 2 토론토 디파이언트 - 일리오스
2세트 벤쿠버 타이탄즈 2 vs 3 토론토 디파이언트 - 블리자드 월드
3세트 벤쿠버 타이탄즈 2 vs 3 토론토 디파이언트 - 야누비스 신전

2경기 LA 발리언트 3 vs 0 워싱턴 저스티스
1세트 LA 발리언트 2 vs 0 워싱턴 저스티스 - 오아시스
2세트 LA 발리언트 3 vs 2 워싱턴 저스티스 - 왕의길
3세트 LA 발리언트 3 vs 0 워싱턴 저스티스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이미지 출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