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가 초반 라인전부터 스노우볼을 굴려 무난한 승리를 따냈다.

젠지는 '비디디' 곽보성의 조이가 4레벨 타이밍에 수면을 활용해 '쿠잔' 이성혁의 갈리오를 상대로 솔로킬을 따냈다.

잠시 뒤에는 '클리드' 김태민의 리 신이 미드 갱킹으로 갈리오를 또 잡았다. 전체적인 라인전 상황에서 젠지가 다이나믹스를 상대로 리드하며 유리하게 풀어나갔다. 다이나믹스도 불리한 가운데, 전투로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노력했다.

드래곤 스택도 일방적으로 쌓아나가며 승리에 점점 가까워지긴 했으나 다이나믹스의 저돌적인 저항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5분 경 미드에서 펼친 전투에서 사상자가 나오진 않았으나 전장을 이탈한 건 다이나믹스였다. 결국, 네 번째 드래곤 타이밍과 맞물려 젠지가 드래곤 영혼을 획득했다.

이변은 없었다. 젠지는 기본에 충실한 교과서 같은 움직임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