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온라인으로 'PUBG 컨티넨탈 시리즈 2 아시아(이하 PCS 2 아시아)' 3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에란겔에서 1, 2라운드, 미라마에서 3, 4라운드가 진행된 결과 한국 대표 팀들이 세 번의 라운드 우승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종합 순위를 중위권으로 끌어 올렸다.

에란겔에서는 한국 팀의 선전이 돋보였다. 라베가와 설해원 프린스가 전원 생존으로 각각 1, 2라운드 치킨을 챙겼고, T1도 19점으로 꾸준한 득점에 성공해 종합 순위 2위에 올랐다. 인팬트리는 여전히 막강한 싸움 능력을 뽐내며 종합 1위를 유지했다.

3라운드 중반, '보량'과 '9'이 같은 차를 타고 가다가 매복한 4AM에게 허무하게 잡히며 인팬트리의 전력이 크게 약화됐다. 단 2인만 생존해 있던 4AM은 이후 티안바에게까지 견제 사격을 실시했고, 이를 포착한 주변의 팀들이 해당 지역에 총구를 돌려 두 팀을 나란히 쓸어냈다. 후반은 5개 팀의 대결이었는데, 전원 생존 팀이 단 하나도 없어 치킨의 행방은 묘연했다.

브이알루 기블리와 T1이 북동쪽에서 대결하는 와중 멀찍이서 이를 지켜보며 트라이엄펀트 송 게이밍(이하 TSG)이 두 팀을 동시에 공략해 전멸시켰다. 서쪽에선 OGN 엔투스와 인팬트리가 대치하는 상황. '성장'이 TSG에게 기절당하는 동시에 '언더'가 극적으로 인팬트리의 최후 생존자 '쟈오양'을 잡아내며 OGN 엔투스가 2위를 기록했다. 교전마다 승승장구했던 TSG는 17킬과 치킨으로 대량 득점해 티안바를 제치고 종합 3위에 올랐다.

4라운드에서 3위 TSG와 4위 티안바가 조기 탈락했고, OGN 엔투스는 중반부터 다수의 킬을 올리며 활짝 웃었다. 안전 구역 남서쪽의 인팬트리는 다수의 팀에게 둘러싸인 상태에서도 킬링 스프리를 달성하고 3위까지 생존하는 괴력을 뽐내며 종합 1위를 유지했다. 후반 T1을 쓸어내고 기세를 올린 브이알루 기블리가 OGN 엔투스와의 3:3 전면전까지 승리하며 3일 차의 마지막 치킨을 챙겼다.

총 네 라운드의 경기 결과 브이알루 기블리, 라베가, 설해원 프린스가 치킨을 하나씩 챙기며 나란히 7, 8, 9위에 올랐다. 인팬트리는 치킨 없이도 대량의 킬 포인트를 통해 2위와의 차이를 유지했고, 3라운드에서 대량 득점한 TSG가 최상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한편, 아프리카 프릭스는 35점으로 13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 PCS 2 아시아 3일 차 최종 순위


출처 : 펍지주식회사, PSC 2 아시아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