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워쉽에서 함선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함장을 반드시 태워야 한다. 이들은 총 19레벨까지 성장시킬 수 있으며, 레벨마다 획득하는 스킬 포인트로 여러 가지 스킬을 습득할 수 있다.

어떤 스킬을 익혔냐에 따라 함선의 성능이 천차만별로 갈리는 만큼 부품 업그레이드나 강화 장치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로 손꼽힌다.

다만 모든 함장이 똑같은 성능을 가진 것은 아니다. 일반 함장과 달리 더욱 강화된 스킬을 사용하고, 특정 발동 조건을 채우는 것으로 추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전설 함장이 존재한다.

똑같은 배라도 전설 함장이냐 아니냐에 따라 성능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은 물론, 고유 특성 발동에 따라 게임의 판도를 쥐고 흔들 수 있기 때문에 게임을 오래할 생각이라면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이들을 반드시 영입할 필요가 있다.


▲ 죽은 저녀석의 몸에 생기가 돌아온다! 사기적인 효과의 전설 함장



전설 함장이 무엇인가요?
일반 함장과 다른 강화 스킬과 고유 효과 보유

전설 함장을 획득하는 방법은 주로 캠페인이나 이벤트 미션의 컬렉션을 통해서다. 다만 일본이나 미국을 제외한 소련과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등 이미 종료된 이벤트의 경우 무기고를 통해 석탄 17만 5천개로 교환하거나 컬렉션 상자를 교환하여 획득해야 한다.

전설 함장은 예비 병력 막사에서 빨간줄이 그어진 노란띠 표시로 다른 일반 함장과 구별할 수 있으며, 강화 스킬에도 강조하는 의미인 별 표시가 새겨져 있다.

똑같이 완장을 차고 있는 특수 함장과 다르게 함장 탭에서 좌측에 고유 특성에 대한 문구와 함께 전용 대장기 게양과 탄환 궤적 색상 강조, 그리고 고유 특성 발동 시 폭죽 발동을 통해 차별화 된다.

이 3개의 효과는 모든 전설 함장들이 공유하며, 항구의 함장 스킬 탭에서 해당 효과를 클릭하여 시각 효과를 ON/OFF 시킬 수 있다.


▲ 캠페인이나 이벤트, 또는 무기고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전설 함장


▲ 특수 함장과 다른 점은 대장기 게양 등 고유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 일본 - 야마모토 이소로쿠(Yamamoto Isoroku)

■ 함장 주요 정보

예방 정비(1티어 스킬) :
- 부품 작동 불능 확률 감소 -45% (기존 -30%)

함포 조준(2티어 스킬) :
- 139mm 이하 함포 회전 속도 +3도/초 (기존 2.5도/초)
- 139mm 초과 함포 회전 속도 +1도/초 (기존 0.7도/초)

함장 특성 1 : 새로운 활력
- "크라켄 출현!" 업적 획득 시, 군함 내구도가 일부 복구되고,
무장의 재장전 시간과 함재기 정비 시간이 빨라집니다.
ㄴ120초 동안 초당 함선 내구도 +0.4% 회복
ㄴ주함포 재장전 시간 -34%, 어뢰 재장전 시간 -16%, 함재기 정비 시간 16% 감소

함장 특성 2: 예비 물품
- "선제공격" 업적 획득 시, 군함에 탑재된 소모품이 추가됩니다.
(항공모함 함재기가 사용하는 소모품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ㄴ모든 소모품 +1

추천 함종 : 중순양함, 전함


영구 캠페인 [야마모토 이소로쿠]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일본 국적의 전설 함장이다. 무난한 성능의 전설 함장으로 평가받으며, 특성도 비교적 활용하기 쉬운 편에 속한다.

고유 효과 중 새로운 활력은 해당 전투에서 5킬을 기록해야 하므로 사실상 없는 효과에 가깝지만, 다른 효과인 예비 물품은 생각 외로 발동 확률이 높다.

자신이 공격적인 포지션을 잡는다면 발동 확률이 더욱 올라가며, 고티어 기준으로 군함 수리반이 하나 더 늘어나기 때문에 함선의 생존율이 대폭 올라간다.

추가로 새로운 활력도 크라켄을 달성하기만 하면 완전히 죽어가는 함선이라도 절반 이상의 체력이 복구되며, 재장전 시간 또한 대폭 줄어들기에 일발 역전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추천 함종으로는 소모품 종류가 더 많고, 강화 스킬 효과도 전부 받기 편한 중순양함 트리가 더욱 어울린다는 평가지만, 어느 정도 스킬이 공유되는 전함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야마토를 기준으로 두 번째 효과가 발동되면 '최후 저항' 스킬과 조합되어 재장전 시간이 무려 17초대를 기록할 수 있다.

캠페인을 통해 획득하는 전설 함장이라는 것도 장점으로 게임만 꾸준히 한다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고마운 함장이다.


▲ 캠페인만 완료하면 누구나 얻을 수 있는 고마운 함장이다



■ 미국 - 윌리엄 홀시 주니어(William Halsey Jr.)

■ 함장 주요 정보

신속 교체(1티어 스킬) :
- 포탄 유형 변경 시간 -75% (기존 -50%)

함포 조준(2티어 스킬) :
- 139mm 이하 함포 회전 속도 +3도/초 (기존 2.5도/초)
- 139mm 초과 함포 회전 속도 +1도/초 (기존 0.7도/초)

함장 특성 1: 강하게 쳐라!
- "연맹" 업적 획득 시 군함 무장 재장전 시간 및 함재기 정비 시간이 단축됩니다.
ㄴ주 함포 재장전 시간 -20%
ㄴ항공모함 함재기 정비 시간 -20%
ㄴ어뢰 발사관 재장전 시간 -10%

함장 특성 2 : 빠르게 쳐라!
- "연속 공격" 업적 획득 시 군함 및 항공모함 함재기 편대 피탐지율이 감소합니다.
ㄴ대함 피탐지 거리 -10%
ㄴ대공 피탐지 거리 -10%

추천 함종 : 중순양함, 전함


일본과 마찬가지로 영구 캠페인 [강하게 쳐라! 빠르게 쳐라! 계속 쳐라!]의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는 미국 국적의 전설 함장이다.

강화 스킬은 신속 교체와 함포 조준 강화인데, 미국 중순양함에 어울리는 특성이다. 다만 고유 효과에 대해서는 무장 재장전 시간 감소 및 피탐지율 감소라는 파격적인 성능에도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데, 연맹과 연속 공격 업적의 획득 난이도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연맹은 어느 정도 참작의 여지가 있더라도 연속 공격(2척 이상 군함을 연속으로 격침한다. 두 번째 군함은 첫 번째 군함 격침 후 10초 이내에 격침해야 한다.)은 본인의 실력뿐만 아니라 운까지 따라줘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없는 효과 취급을 받고 있다.

대신 발동만 한다면 기존 피탐지율에서 추가로 10%가 더 줄어드는데, 기어링의 경우 5km까지 줄어들고, 몬타나는 10km대의 순양함급 피탐지를 자랑하게 된다.

사실상 신속 교체와 함포 조준 등 기본적인 강화 효과만 믿고 가야 하는 함장으로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크게 티가 나지는 않는다는 평가다. 다른 우선 순위의 캠페인이 있다면 천천히 진행해도 좋을 것이다. 어차피 홀시를 획득하는 캠페인은 영구 지속 캠페인이기 때문에 갑작스레 종료될 것을 염려할 필요는 없다.


▲ 연맹과 연속 공격 모두 획득 난이도가 어려워 사실상 없는 취급을 받고 있다



■ 소련 - 니콜라이 쿠즈네초프(Nikolay Kuzunetsov)

■ 함장 주요 정보

수병 숙련(2티어 스킬) :
- 소모품 재사용 시간 단축 -10% (기존 -5%)

함장 특성 1 : 승리의 의지
- 군함 내구도가 10% 미만이 되면 활성화됩니다.
ㄴ피해 복구반: 모든 화재 진압, 침수 복구, 손상된 부품 수리 및 면역
ㄴ군함 수리반: 30초 동안 함선 내구도 초당 0.25% 회복
ㄴ적군함이 발사한 포탄의 최대 분산도 +20%

함장 특성 2: 예비 소모품
- "선제공격" 업적 획득 시 군함에 탑재된 소모품이 추가됩니다.
ㄴ소모품 개수 +1
ㄴ항공모함 함재기가 사용하는 소모품에는 적용되지 않음

추천 함종: 모든 함종


자신이 소련 트리를 육성한다면 무조건 얻어둬야 하는 함장이다. 고유 효과 성능 자체는 다소 평이한 편이지만, 다른 함장보다 고유 효과의 발동이 쉽고 간단하다는 것 때문에 평가는 가장 우수하다.

강화 효과는 수병 숙련 하나뿐이지만, 소련 트리의 어떤 함선에게도 유용하고, 고유 효과 중 하나는 아예 패시브 효과다. 다른 하나도 발동이 비교적 쉬운 선제 공격 업적 획득이기에 실전에서 전설 함장의 힘을 100% 사용할 확률이 매우 높다.

다른 전설 함장이 아무리 날고 기는 효과여도 발동 조건을 달성하지 못하면 결국 일반 함장과 큰 차이가 없는데, 소련은 패시브로 매판 어렵지 않게 발동할 수 있어, 전설 등급에 걸맞는 걸출한 효과라는 평가가 많다.

다소 평이해 보이는 예비 소모품 특성도 타국가와 달리 피해 복구반의 사용 횟수에 제한이 있거나 군함 수리반의 횟수가 부족한 소련 전함에게 매우 꿀 같은 효과다.

또한, 덩치가 커서 헤드온 상태에서 이리저리 두들겨 맞을 일이 많으니, 모든 상태 이상을 치료하고, 수리해주는 패시브 효과 역시 120%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직설적으로 말해 일반 함장을 태우고 있는 것에 비해 군함 수리반을 2개나 더 들고 다니는 셈이니 승률이 안 오를 수가 없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획득 이벤트는 이미 종료되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다행히 무기고를 통해 석탄 17만 5천개로 언제라도 교환할 수 있으니, 소련 트리를 육성할 생각이 있는 유저라면 늦게라도 얻어두는 것이 좋다.

요구하는 석탄량이 적은 것은 아니지만, 해당 함장을 태우는 것만으로도 승률이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확연히 느껴질 것이다.


▲ 이른바 '소뽕의 의지'로 불리는 사기 효과로 무려 패시브 발동이다!



■ 프랑스 - 필립 오보워노(Philippe Auboyneau)

■ 함장 주요 정보

내구 증가(3티어 스킬) :
- 군함 단계별 내구도 +400 (기존 +350)
- 군함 단계별 함재기 내구도 +30 (기존 25)

함장 특성 1 : 저항의 불꽃
- "점령 완료" 또는 "점령 참여" 약장 획득 시
ㄴ주함포 포탄 화재 유발 확률이 1% 증가합니다

함장 특성 2: 속도와 평정심
- 기대 피해를 2,000,000 받을 때마다 군함 속력이 8% 증가합니다.

함장 특성 3: 완전 무장
- 결정타 업적 획득 시 무장 재장전 시간이 감소합니다.
ㄴ주함포 장전 시간 -5%
ㄴ어뢰 발사관 재장전 시간 -5%

추천 함종: 구축함, 순양함


특이하게 고유 특성이 3개나 존재하는 함장이다. 그만큼 효율 자체는 앞서 다른 전설 함장의 고유 특성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대신 강화 스킬은 내구도 증가로 구축함에게 특히나 유용하다.

능력을 종합하자면 주무장의 화재 확률 증가 및 재장전 시간 소폭 감소, 그리고 군함 속력 증가로 어느 함종에게나 유용한 편이다.

다만 발동 조건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구축함이나 순양함이 좀 더 쉽다는 평가다. 전함의 경우 고유 효과가 발동하더라도 그리 큰 이득을 누리기 힘들다.

반면 구축함은 발동 조건을 달성하기 쉬울뿐만 아니라 모두 프랑스 구축함에게 있어 시너지를 크게 일으키는 유용한 효과다. 특히 속도와 평정심 효과가 발동된다면 10티어 클레베르 기준으로 58.9노트라는 기절초풍할 속도를 낼 수 있다.

하지만 프랑스 전설 함장은 평가가 아무래도 박한데, 주로 쓰여야 할 프랑스 구축함과 순양함이 현재 메타에 맞지 않아 사장된 트리라서 활용처가 없기 때문이다. 그대로 전함에 태워도 나쁠 것은 없겠지만, 아무래도 다른 함종과의 스킬 공유가 힘들기 때문에 전설 함장의 모든 성능을 100% 끌어내기란 어렵다는 평가다.


▲ 전설 함장을 태운 채 활약해야 할 프구축과 순양함이 죽었다는게 가장 큰 문제



■ 영국 - 앤드류 커닝햄(Andrew Cunningham)

■ 함장 주요 정보

수병 숙련(2티어 스킬) :
- 소모품 재사용 시간 단축 -10% (기존 -5%)

항공 장갑(3티어 스킬) :
- 대공포 지속 피해 감소 -11.5% (기존 -10%)

함장 특성 1 : 소모품 전문가
- 적 군함 격침 약장을 2개 획득하면 군함 소모품 횟수가 증가한다
ㄴ소모품 개수 +1

함장 특성 2: 전광 석화
- 침수 유발 약장 2개 획득 시 군함 및 함재기 편대 속력이 증가한다
ㄴ편대 속력 향상 +5%
ㄴ군함 속력 향상 +5%

함장 특성 3: 격침, 방화, 파괴!
- 고사 업적 획득 시 군함 주함포 및 어뢰 발사관 재장전 시간과 함재기 편대 복구 시간 가속
ㄴ주함포 장전 시간 -10%
ㄴ항공모함의 함재기 정비 시간 -10%
ㄴ어뢰 발사관 재장전 시간 -10%

추천 함종: 전함, 항모


고유 특성의 효과 자체는 크지 않으나, 게임 중 빈번하게 일어나는 격침 및 침수 유발, 고사 업적 획득 등 발동하기가 쉽다는 특징이 있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침수 유발 약장의 경우 중순양함이나 전함은 발동하기 어렵고, 반대로 고사 업적 획득은 역시 구축함과 경순양함에게 힘들다.

즉, 자신이 어떤 배에 태울지에 따라 고유 특성 중 일부는 발동이 어렵거나, 제대로 된 효과를 누리기 힘들기에 좋은 평가를 받는 함장은 아니다. 예외적으로 항모에 태우면 모든 조건을 발동할 수 있으나, 영항모의 성능 자체가 메타에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으므로 실전에서 보기란 힘들 것이다.

많은 유저들이 고민하겠지만, 결국 특성 효과를 종합해보면 전함에 태우는 것이 그나마 시너지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2번째 특성인 전광 석화의 경우 기본적으로 느린 영국 함선들에 있어 그리 눈에 띄는 효과가 아니고, 다른 특성 역시 발동 자체는 쉬워도 영국 구축함이나 순양함 모두 그리 큰 체감이 되는 요소가 아니다.

반면 슈퍼 수리반을 얼마나 많이 돌리냐에 따라 배의 성능이 널뛰기를 하는 영전함에게 소모품 횟수 증가 1과 주포 재장전 시간 감소는 매우 유용하다. 물론 다른 전설 함장과 달리 확실히 성능 변화가 체감되는 수준은 아니기에 다른 곳에 석탄을 쓸 계획이 있다면 우선순위에서 미뤄도 무방하다.


▲ 영국 전설 함장보다 언제 판매금지 될지 모를 썬더러를 구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 독일 - 귄터 뤼첸스(Gunther Lutjens)

■ 함장 주요 정보

예방 정비(1티어 스킬) :
- 부품 작동 불능 확률 감소 -45% (기존 -30%)

함포 조준(2티어 스킬) :
- 139mm 이하 함포 회전 속도 +3도/초 (기존 2.5도/초)
- 139mm 초과 함포 회전 속도 +1도/초 (기존 0.7도/초)

가속 강화(1티어 스킬) :
- 항공모함 함재기 편대 엔진 가속 시간 +12.5% (기본값: +10%)

함장 특성 1 : 정찰병의 귀감
- 탐지 약장을 3회 획득하면 군함 내구도가 복구됩니다. 복구 시간은 군함 단계에 따라 달라집니다.
ㄴ내구도/초 +300

함장 특성 2: 강철의 일격
- 주함포 명중 약장을 140회 획득하면 주팜호 연사력이 증가합니다.
ㄴ주함포 장전 시간 -7.5%

함장 특성 3: 부무장 전문가
- 부함포 명중 약장을 100회 획득하면 부함포 재장전 시간이 단축됩니다.
ㄴ부함포 장전 시간 -15%

함장 특성 4: 제공권 장악
- 로켓 명중, 폭탄 명중, 어뢰 명중 약장을 30회 획득하면 함재기 정비 시간이 단축됩니다.
ㄴ항공모함의 함재기 정비 시간 -10%

추천 함종: 전함(부함포 특성), 항모


독일은 고유 특성이 무려 4개나 있는 전설 함장이다. 다만 앞서 다른 전설 함장들과 달리 특성이 각각 함종별로 하나씩 효과를 보는 구조기 때문에 실제로는 1개 이상의 효과를 누리기란 힘들다.

예를 들자면 강철의 일격은 주함포 명중 약장을 140개를 얻어야 하는데, 전함에게는 달성이 불가능한 목표고, 부무장 전문가의 경우 부포 140회를 명중시켜야 하는데 전함 외에 다른 함종은 엄두도 못 낼 조건이다. 하물며 제공권 장악은 아예 대놓고 항모만 달성할 수 있는 특성이다.

함종을 가리지 않고 따낼 수 있는 특성은 정찰병의 귀감 하나인데, 이마저도 구축함이나 항모를 제외하면 현실적으로 달성하기 힘든 조건이다.

결국 고유 효과를 활용할 수 있는 폭이 매우 좁기에 전설 함장임에도 불구하고 취급이 다소 어중간하다. 그나마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은 부함포에 올인한 전함으로 고유 특성의 발동이 가장 쉽고, 강화 스킬과의 궁합도 좋은 편이다. 항모 역시 모든 스킬을 활용할 수 있기에 전용 함장으로 쓰기에 손색이 없다.

영입 조건은 본래 0.8.11 업데이트의 신년 이벤트 보상이지만, 현재로서는 무기고에서 석탄으로 교환하는 방법만 남아 있다.


▲ 특성이 전부 따로 놀기 때문에 어느 함종에 태워도 큰 효과를 누리기 힘들다



■ 이탈리아 - 루이지 산소네티(Luigi Sansonetti)

■ 함장 주요 정보

신속 교체(1티어 스킬) :
- 포탄 유형 변경 시간 -75% (기존 -50%)

어뢰 추진(2티어 스킬) :
- 어뢰 속력 +7노트 (기본: +5노트)
- 어뢰 사거리 -20% (기본: -20%)

함장 특성 1 : 처절한 저항
- 주함포 명중 약장을 100회 획득하면 소모품 작동 시간이 증가합니다.
ㄴ모든 소모품 작동 시간 +10%

함장 특성 2: 승리의 수확
- 적군함을 격침하면 주함포 사거리가 증가합니다.
ㄴ주함포 사거리 +8%

함장 특성 3: 불타는 분노
- 연맹 업적 획득 시 군함 주함포 재장전 시간이 단축됩니다.
ㄴ부함포 장전 시간 -15%

추천 함종: 순양함


이탈리아 순양함의 사기성을 더욱 가속화시켜 논란을 일으켰던 명품 전설 함장으로 이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고유 특성의 발동 조건이 불타는 분노를 제외하면 비교적 쉬운 편이며, 효과도 하나같이 이탈리아 함선에 부족했던 것을 채워준다는 평가다. 심지어 강화 스킬인 신속 교체마저 이탈리아 순양함에게 필수 스킬로 손꼽힌다.

하나씩 살펴보자면 이탈리아 순양함은 SAP탄을 사용하는데, 한 방 파괴력이 강한 대신 다른 국가에 비해 재장전 시간이 길다는 약점이 있다.

보통 이를 재장전 강화 장치로 보충하게 되는데, 이렇게 될 경우 사거리가 타국가에 밀리게 된다. 하지만 산소네티 함장의 특성인 승리의 수확이 발동한다면 DPS는 물론 사거리까지 부족한 것 없이 모조리 챙길 수 있다.

처절한 저항의 효과(소모품 사용 시간 10% 증가)도 배기식 연막이라는 발동 시간은 짧지만 유용한 소모품의 성능을 더욱 끌러올려 포지셔닝을 원활하게 만들어 준다.

불타는 분노 특성은 연맹 업적 달성이라는 난이도가 높은 발동 조건을 지녔으나, SAP탄 일제사의 강력함과 배기식 연막 소모품을 통한 포지셔닝으로 다른 국가에 비해서는 비교적 발동하기 쉬운 편이다.

이래저래 발동이 어렵거나, 발동하더라도 일부 함선에게만 유용한 타국가의 전설 함장과 달리 이탈리아 순양함에 완벽히 들어맞는 특성으로 200% 이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1티어 함장이다.

굳이 순양함이 아니라 프리미엄 전함이나 순양함, 구축함 등에 태워도 모든 특성을 활용할 수 있기에 소련의 전설 함장과 더불어 최우선 영입 대상이다.

참고로 루이지 산소네티 함장은 현재 무기고의 보급 화물 탭에 있는 결단력과 순발력 상자를 통해 컬렉션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 이탈리아 사기론의 일등 공신으로 소련과 더불어 투탑을 달리는 전설 함장이다



■ 범유럽 - 저지 스월스키(Jerzy Swirski)

■ 함장 주요 정보

최후 저항(2티어 스킬) :
- 군함 내구도 감소에 따라 전체 무장 재장전 속도 및 함재기 속도 향상
ㄴ군함 내구도 1% 감소 시마다 -0.25% (기존 -0.2%)
ㄴ내구도 1% 감소 시마다 편대 속력 증가 +0.25%(기존 +0.2%)

함장 특성 1 : 어뢰 재장전 전문가
- 적군함에 어뢰를 8발 명중할 때마다 어뢰 재장전 속도가 향상됩니다.
ㄴ어뢰 발사관 재장전 시간 -5%

함장 특성 2: 대공포 명사수
- 적 함재기를 20기 격추하면 대공포 지속 피해량이 증가합니다.
ㄴ대공포 지속 피해 +10%

추천 함종: 구축함


범유럽 전설 함장인 저지 스월스키는 현재 공개된 트리가 구축함 밖에 없음으로 추천해줄 함종 역시 구축함 뿐이다. 대신 이탈리아 전설 함장과 마찬가지로 범유럽 구축함 특성에 특화된 발동 효과를 보유했기에 상당히 우수한 함장으로 평가받는다.

우선 첫 번째 특성인 어뢰 재장전 전문가는 90노트가 넘어가는 범유럽 구축함 입장에서 8발 맞추기란 어렵지 않기에 어뢰 재장전 시간 -5%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다.

두 번째 대공포 명사수는 항모가 있어야 한다는 조건만 클리어한다면 역시 발동이 어렵지 않다. 안 그래도 최상급의 대공 능력으로 항모들이 접근을 꺼려하는데, 해당 특성마저 발동한다면 자신의 대공포 범위 내 비행 금지 구역을 만들 수 있다.

단점을 꼽자면 범유럽 국가 특성상 다른 트리가 나오기가 어렵다는 것과 발동은 쉽지만 특성의 효과는 그리 극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범유럽 구축함 트리 자체가 어뢰 재장전 속도와 대공 능력이 매우 뛰어나 발동하더라도 금새 체감되지 않는다.

물론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당연히 좋고, 아예 발동 특성과 함선의 특징이 따로 노는 타국가의 전설 함장에 비해서는 충분히 뛰어난 함장이니 배부른 소리를 할 필요는 없다.

획득 방법은 0.9.3 유럽 구축함 2부 캠페인 달성 보상으로 획득하며, 현재 종료까지 약 1주일이 남아 있으니, 아직 획득하지 못한 유저라면 신속히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 활용폭이 그리 넓지 않지만 얻어둬서 나쁠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