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48A5 Patton 트리는 5티어 3대장이라 불렸던 M4A1 Sherman의 존재 때문에 5티어까지는 대부분의 전차장이 연구를 완료한 경우가 많다. 다만 이후의 전차들은 M4A1 Sherman과 다른 운용법이 필요하고 난이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그리 인기 있는 트리는 아니다.
정통성 있는 트리인 만큼 강렬한 특징들을 지닌 최근 트리에 비해 눈에 띄는 부분은 없는 편이다. 그렇다고 무난하게 운용할 수 있는 전차라는 뜻은 아니다. 장점과 단점이 잘 어우러지지 않아, 장점만을 살리는 전술을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 8티어 M26 Pershing
무난함이 장점이던 M26 Pershing이지만, 등장 이후 많은 시간이 지난 현재 대부분의 성능이 중하위권이라 할 수 있다. 그래도 특출나게 모난 곳은 없기 때문에 여전히 운용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주포는 90mm를 사용하며 240의 공격력을 지닌다. 관통력은 고작 190이다. 고속철갑탄을 사용하면 관통력이 268로 크게 오르는 것은 다행이지만, 이 때문에 골드탄이 사실상 강제된다는 또 다른 단점이 생긴다. 부각은 미국 전차답게 -10으로 상당히 좋다.
M26 Pershing의 장점 중 하나는 넓은 시야다. 이 때문에 경전차가 없어도 상당히 먼 거리에서 스팟을 할 수 있다. 다만 이것이 시야 싸움에 유리하다는 것은 아니다. 본인 또한 위장이 그리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등대는 거의 불가능하다 할 수 있다.
시야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중거리에서 헐다운을 하면서 적을 스팟해야 한다. 부각이 좋기 때문에 해당 상태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장갑은 좋지 못하므로 적절히 쏘고 빠지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거리가 멀다면 애매한 명중률로 인해 탄이 튈 수 있으므로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 9티어 M46 Patton
대부분의 9티어 전차가 비슷한 상황이긴 하지만, M46 Patton 또한 스톡 상태의 성능이 매우 나쁘다. 따라서 제대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자유경험치를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풀업 기준의 M46 Patton은 우선 주포부터 달라진다. 대미지가 390으로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기존의 답답했던 대미지를 벗어날 수 있다. 그에 비해 연사력은 약간 내려간 것에 불과하여 DPM이 상당히 많이 상승했다. 이를 얼마나 잘 이용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좋아진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주포 기준으로는 대미지와 관통력 외에는 사실상 모든 부분이 8티어에 못 미친다. 방어력과 기동성은 더 좋아졌으나, 아주 빠르다고 하기도 어렵고 단단하다고 하기도 어렵다.
종합하자면 골드탄을 사용한다는 가정하에 주포 하나만큼은 명품인 전차다. 이를 받쳐주는 것이 적당한 기동성과 우수한 부각이라 할 수 있다. 정조준 명중률은 낮지만 무빙샷 명중률은 좋기 때문에 기동 중 사격이나 스냅샷도 적절하게 이용해주는 것이 좋다.
▣ 10티어 M48A5 Patton
10티어 패튼은 9티어 패튼을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볼 수 있다. 주포 대미지는 그대로지만 재장전속도가 빨라져 DPM은 더욱 상승했다. 이외에 관통력이 큰 폭으로 증가하여 사실상 필수였던 골드탄 의존 문제가 줄어들었다. 또한 명중률이나 조준 시간 등도 다 상향되기 때문에, 사실상의 완성형 주포라 할 수 있다.
골드탄 강제를 뺀다면 사실상 9티어에서 완성되었던 트리인 만큼 10티어가 되었다고 해서 큰 폭으로 달라지는 것은 없다. 다만 어느 전투에서나 탑티어가 되기 때문에 너무 후방에서 전투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전면에서 전투하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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