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클레스'가 라이벌 G2 e스포츠의 유니폼을 입었다.

G2 e스포츠는 한국 시간으로 21일 새벽, 공식 SNS를 통해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

'레클레스'는 유럽을 대표하는 원거리딜러 중 한 명으로, 프나틱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데뷔 시절부터 프로게이머 인생의 대부분을 프나틱에서 보내며 두터운 팬층을 쌓았고, G2 e스포츠의 '퍽즈'가 원거리딜러로 포지션을 변경한 뒤에는 그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기도 했다.

G2 e스포츠는 유럽의 맹주로 불리우며 오랜 기간 LEC를 지배해왔다. 올해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유럽 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스토브 리그에 들어선 시즌 후반부터 떠돌던 '퍽즈'의 이적설이 현실화되었는데, FA가 된 '레클레스'를 팀으로 데려오며 그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레클레스'의 G2 e스포츠 이적은 LEC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G2 e스포츠와 프나틱이 굉장히 오랜 기간 동안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왔기 때문. 프나틱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레클레스'가 G2 e스포츠에서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갈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