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월)부터 25일(월)까지 2주간 월드 오브 탱크에서 새로운 세계 지도 이벤트인 르네상스가 진행된다. 이전까지와 마찬가지로 클랜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후 채권으로 구매하거나, 5판 이후 참여 후 채권을 사용한 경합을 진행하여 10티어 프리미엄 전차를 획득할 수 있다.

교환 가능한 10티어 프리미엄 전차는 총 6대다. 기존에도 교환이 가능했던 Object 907, VK 72.01 (K), M60, 121B, T95E6는 물론 이탈리아 10티어 중형전차인 'Carro da Combattimento 45 t'(이하 Carro 45t)가 교환 가능 리스트에 새로 추가됐다.

Carro 45t는 여느 이탈리아 전차와 마찬가지로 개량형 자동 재장전 주포를 탑재하였으며, 한 클립에 포탄 4발을 장전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정규트리의 Progetto M40 mod. 65와 달리 120mm 주포를 탑재했다는 특징이 있다.




Carro 45t의 가장 큰 특징은 120mm의 대구경 주포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평균 대미지가 400/400/515에 달하며, 한 클립에 4발까지 장전이 가능하다. 한 클립을 모두 비웠다는 가정하에 평균 1,600 대미지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실전에서 1,600의 대미지를 모두 쏟아붓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탄간이 4초로 매우 느리기 때문이다. 한 클립을 비우는 데 12초나 소요되며, 이는 일반 주포를 사용하는 적을 상대하더라도 2발은 피격당할 수 있는 시간이다. 재장전 시간은 10/12/14/16초로 도합 50초가 넘어간다.

은탄의 관통력은 248로 다소 부족하지만, 골드탄이 고속철갑탄인데다가 320의 높은 관통력을 보유하고 있다. 명중률은 0.38이며 조준 시간은 3초다. 부앙각은 -9/15로 적절한 편이다.


▲ 한 클립을 모두 비우면 1,600 대미지를 기대할 수 있지만, 탄간이 4초나 된다


중형전차인만큼 장갑이 좋다고 하긴 어렵지만, 도탄을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은 아니다. 특히 상부의 장갑 각도가 절대도탄각이기 때문에 위에서 내리 꽂는 탄환이 아닌 이상 도탄을 기대해볼 수 있다.

포탑의 경우 상부 장갑만큼은 아니더라도 각도를 포함해 200 후반대의 방호력을 보여준다. 10티어 중전차들의 은탄은 어느 정도 도탄을 기대할 수 있는 정도다. 물론 골드탄을 막아내기란 기대하기 어렵다.

이탈리아 중형전차인만큼 기동성 또한 상당히 좋은 편이다. 최대 속력은 55km/h로 최고의 속도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더라도 준수한 편이며, 추중비는 17.78이다. 무엇보다 후진 속도가 23km/h가 나오기 때문에 쏘고 빠지는 데에 최적화되어있다. 르네상스 이벤트 및 Carro 45t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