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3일(수) 기존의 에피소드1이 종료되고 새로운 에피소드와 신규 요원인 요루가 추가되었다. 오랜만에 요원과 무기 밸런스 패치가 이뤄졌고, 새로운 경쟁전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또한, 에피소드 2 액트 I 배틀패스와 신규 총기 스킨에 대한 정보도 추가되었다. 이번 패치에 포함되진 않았으나, 개발사 오피셜을 통해 픽률이 최하위권인 바이퍼가 또다시 밸런스 패치의 대상에 오를 예정이다.


▲ 퍼스트 스트라이크 종료 이후 처음 이뤄지는 대규모 업데이트



순간 이동과 은신 - 적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요원 '요루'

요루는 오멘과 마찬가지로 순간이동류 스킬을 보유한 요원이다. 추가로 임의의 방향으로 발자국 소리를 형성하거나, 벽에 튕길 수 있는 섬광탄, 그리고 자신의 모습을 완전히 숨길 수 있는 은신까지 엔트리와 전략가 사이를 오고가는 만능 영웅이다.

자신의 공격 능력을 직접적으로 올려주는 스킬은 없으나, 모든 스킬이 비교적 지형을 타지 않고 심리적으로 상대를 속일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스타일리쉬한 모습을 선보였다.

포지션은 PV에서도 나왔듯 하향된 오멘의 자리를 대신하거나, 혹은 새로운 전략을 실행할 엔트리 요원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 은신과 사플, 그리고 섬광까지 여러모로 스타일리쉬한 스킬 구성이다



과거의 영광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브림스톤 대폭 상향

밸런스 패치에서는 브림스톤과 오멘 두 전략가 포지션의 요원이 상향과 하향이 이뤄졌다. 먼저 브림스톤은 오픈 초창기에는 장시간 지속되는 연막과 맵의 지형을 무시할 수 있는 궁극기 등으로 팀전의 필수 조합으로 들어가는 인기 요원이었다.

그러나 점차 메타가 바뀌고 패치가 진행되며 가장 포텐셜이 없는 하위권으로 재평가되며 점차 대회는 물론 일반 게임에서도 모습을 찾기 힘들 정도로 비주류 픽이 되어버렸다. 덕분에 이번 2.0 업데이트에서 모든 스킬이 상향을 받는 수혜를 누리게 되었다.





먼저 자극제 신호기는 이제 시전 즉시 발동되도록 스킬 시전 속도가 빨라졌다. 예전에는 자극제 신호기 모듈을 꺼내고 세팅하는 애니메이션 모션이 나오는 선딜레이 때문에 교전 상황에서 쓸 수 없거나 효과를 보기가 상당히 까다로웠다.

하지만 이제는 즉발성 스킬로 바뀐 만큼 적이 보이자마자 근처의 아군에게 공격 속도 상승 버프를 줄 수 있게 되었다.





두 번째 상향 스킬은 소이탄으로 구입 가격이 300 크레드에서 200으로 조정되었다. 위치 싸움이나 체크 등 다양하게 쓰이는 스킬이라 자연스럽게 매 판 풀충전이 필수였는데, 이제 브림스톤 유저들의 부담을 상당수 덜어주게 되었다.

세 번째는 브림스톤의 시그니처 스킬이라 할 수 있는 공중 연막탄이다. 우선 사거리가 4,200에서 5,000으로 대폭 상향되어 맵 절반이 넘어가는 범위를 커버할 수 있게 바뀌었고, 지속 시간도 15초에서 20초로 큰 폭으로 상향되었다.

추가로 연막탄 사용 시 발생하는 사운드가 더 이상 적에게 들리지 않도록 바뀌게 되어, 수비나 공격에서 상대에게 위치가 노출될 염려를 다소 덜 수 있다.

브림스톤은 본래 '브세사' 조합의 일원인만큼 인기 요원이었으나, 연막탄에 대한 하향 이후 평가가 떨어졌는데, 이번에 차원이 다른 연막 성능으로 새롭게 태어났기에 향후 활약이 기대된다.







반대로 브림스톤의 자리를 밀어내며 대회 주류픽으로 떠오른 오멘은 하향의 직격탄을 맞았다. 코너 싸움에서 유리함을 가져갈 수 있는 스킬인 피해망상의 구입 가격이 200 크레드에서 400으로 2배나 상승했고, 연막 스킬인 어둠의 장막은 처음 설치를 위해 날아가는 투사체 속도가 4,000에서 2,800으로 절반 가까운 수치가 증발했다.

본래 브림스톤에 비해 보다 유연한 연막 싸움과 교전 상황에서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는 스킬을 통해 입지를 다진 요원인데, 이번 하향은 꽤 뼈아플 것으로 예상된다.


▲ 연막탄 투사체 속도는 물론 스킬 가격도 증가된 오멘



권총 라운드도 이제는 실력 싸움이다! - 총기 밸런스

총기 중에서는 기본 총인 클래식의 하향이 이어졌다. 점프 공격의 오차 범위가 증가했고, 우클릭으로 쏠 수 있는 보조 공격의 재사격 시간과 에임 회복 시간이 증가했다.

또한, 연사할 시 에임이 벌어지는 폭도 1.9 - 2.5 - 6.0 등 사실상 연발에 불가능한 무기가 되었다. 여기에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은 전반전과 후반전 시작 시 해야 하는 권총 라운드일 것이다.

권총 라운드에서 아무것도 사지 않는 에코 전략을 실시하면 총기 경쟁력이 크게 떨어질 것이고, 쇼티를 포함하여 다른 보조 무기를 구입하여 권총 라운드를 확실히 제압할 수 있다는 선택지가 생겼다. 추가로 순수 권총 사격 실력이 좀 더 정교해져야 한다는 문제도 늘어나 향후 대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 우클릭으로 나가는 보조 공격과 점프 샷이 다시 하향되었다





순위표 및 시스템 추가 - 경쟁전 업데이트

새로운 경쟁전이 시작되면서 유저 편의를 위한 시스템도 새롭게 등장했다. 먼저 클라이언트 내에 리더 보드 - 순위표가 추가되어 자신의 위치가 어디인지 확인할 수 있다.

랭크 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 매번 경쟁전을 치를때마다 본인의 RP 등락이 어떻게 되는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그리고 에피소드 1이 종료된만큼 랭크 티어에 따른 총기 장식 보상도 추가로 증정될 예정이다.


▲ 게임 내에서 순위표와 RP 등락을 좀 더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