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이하 PGI.S)' 위클리 파이널 3주 2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미라마에서 펼쳐진 1, 2라운드서 젠지 e스포츠가 1, 3등이라는 호성적을 거두며 종합 2위로 도약했다. 전날 1위였던 페이즈 클랜은 다소 부진하며 4위로 하락했고, 그 자리를 버투스 프로가 꿰찼다.

미라마에서 6라운드가 시작됐다. 1일 차서 종합 1위에 오른 페이즈 클랜이 첫 라운드부터 광속으로 탈락하는 모습이었고, 여섯 번째 자기장이 개활지를 많이 포함하면서 전사자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자기장에 사망하는 인원도 여럿이었다. 자기장 외곽에 아슬아슬하게 걸쳤던 젠지 e스포츠는 인원 손실 없이 엔스를 제거하면서 한 턴 더 시간을 벌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팀 리퀴드와 젠지 e스포츠의 합공에 6등으로 탈락했다.

풀스쿼드를 유지한 젠지 e스포츠-팀 리퀴드-오쓰가 치킨 싸움을 펼치게 됐고, 젠지 e스포츠가 자기장에 갇힌 모양새가 된 팀 리퀴드를 깔끔하게 제거하면서 오쓰와의 4대 4 구도를 만들었다. 두 팀은 연달아 킬을 교환하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는데,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이노닉스'와 '에스더'가 극한의 상황에서 각각 1킬 씩을 기록하며 이 싸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젠지 e스포츠는 18킬 치킨을 손에 넣었다.

이어진 7라운드의 치킨은 엔스가 가져갔다. 당초 고지대를 점령한 채 일방적으로 적들을 사격하며 전력을 유지한 버투스 프로의 승리가 점쳐졌다. 하지만, 엔스가 마지막 4대 4 싸움에서 상대의 선발대 '바툴린스'를 끊어내며 주도권을 빼앗아왔고, 승리를 쟁취했다. 엔스는 중상위권으로 도약했고, 킬 포인트를 다수 챙긴 버투스 프로는 종합 1위를 탈환했다. 젠지 e스포츠도 3등이라는 호성적을 거두며 종합 2위를 지켰다.


■ PGI.S 위클리 파이널 3주 2일 차 중간 결과




출처 : PGI.S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