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이하 PGI.S)' 위클리 파이널 6주 1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미라마에서의 1, 2라운드 경기 결과 2라운드 승자 소닉스가 1위에 올랐고, 2라운드 마지막 교전에서 아쉽게 패배한 T1이 2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 불리한 안전 구역을 받은 젠지가 4AM이 점령한 건물로 돌진하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 건물 멀찍이 있던 페이즈 클랜의 지원 사격에 당해 허무하게 전멸했다. 안전 구역 남쪽에선 T1과 아프리카 프릭스의 대치가 길게 이어졌고, 디비전X 게이밍만이 유일한 전원 생존 팀이 되어 후반에 진입했다.

T1과 아프리카 프릭스의 대결은 끝내 T1의 승리로 끝났다. 그 틈을 타 팀 리퀴드가 T1에게 다가왔는데, '댕채'의 슈퍼 플레이로 T1이 인원 보존에 성공했다. 4개 팀이 대치한 마지막 상황에서 T1이 협공에 당하며 가장 먼저 탈락했다. 이후 8페이즈에서 버기를 타고 진입하려던 슛 투 킬이 그 뒤를 이었다. 인팬트리가 괴물 같은 사격 실력으로 디비전X 게이밍의 두 명을 단숨에 쓰러뜨리며 수적 우위를 점한 후 가뿐히 마무리에 성공했다.

2라운드 초반엔 젠지가 재미를 봤다. 안전 구역 서쪽에 자리를 잡은 젠지는 초반 '이노닉스'의 킬 스틸을 앞세워 꾸준히 킬 포인트를 확보했다. 중반 세 명을 잃은 인팬트리는 8위로 탈락하며 1위 자리를 위협받았고, 슛 투 킬과 T1이 안정적인 운영으로 전원 생존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후반 안전 구역이 젠지를 연달아 벗어나며 젠지는 결국 중위권에 머물렀다. 반대로 북동쪽에 있던 T1은 반시계 방향으로 돌며 한 타이밍 늦게 진입해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다. 그러나 소닉스와의 치킨 결정전에서 'M1ME'에게 선제 사격을 허용하며 2위로 탈락했다.


■ PGI.S 위클리 파이널 6주 1일 차 중간 결과


출처 : 크래프톤, PGI.S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