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i와 Wii U, 그리고 스위치에 이르기까지. 3세대에 걸쳐서 출시되면서 오늘날 닌텐도 퍼스트파티 간판 RPG로까지 자리매김한 제노블레이드 시리즈의 최신작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3(이하 제노블레이드3)'가 오는 7월 29일 정식 출시됩니다. '제노블레이드3'는 첫 공개와 동시에 시리즈 팬들의 이목을 휘어잡은 타이틀입니다. 단순히 시리즈의 최신작이기 때문만은 아니었죠. 신작으로서의 새로운 요소는 물론이거니와 1편과 2편을 떠올리게 하는 여러 요소들로 인해 관련 정보가 공개될 때마다 시리즈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Wii를 통해 '제노블레이드'를 처음으로 접했고 그 매력에 헤어 나오질 못했었죠. '제노블레이드 크로스'를 하려고 일본에 있는 지인을 통해 Wii U를 샀을 정도입니다. 그랬던 만큼,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온갖 떡밥으로 가득한 '제노블레이드3'에 대한 기대만큼은 여느 게이머 못지않았습니다.

그렇게 풀리지 않는 떡밥에 행복의 나래를 펼치던 중 운 좋게도 정식 출시에 앞서 '제노블레이드3'를 해볼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한국닌텐도를 통해 체험할 수 있었던 이번 체험회에서는 '제노블레이드3'의 챕터1에 해당하는 부분을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궁금증이 해소되기는 커녕 더욱 커지기만 했지만, 그럼에도 전작과 차별화된 '제노블레이드3'의 여러 요소들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었죠.

1→2→3인 줄 알았는데 1+2=3였던 '제노블레이드3'. 그 첫인상을 이제 여러분에게도 들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스토리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이번 체험기에서는 다루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어디까지나 이번 체험회에서 할 수 있었던 분량은 챕터1에 불과했기에 전체적인 스토리를 파악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이번 체험기에서는 시스템적인 부분에 대한 설명을 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전 시리즈와 비교해서 발전된 부분입니다. '제노블레이드3'에서 가장 먼저 느껴지는 개선점으로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강화를 들 수 있습니다. 잠깐 전작들에 대해 얘기해보도록 하죠. 제노블레이드 시리즈는 터무니없는 오픈월드를 자랑합니다. 단순히 넓기만 한 것도 아니죠. 여러 계층으로 구분되어 있어서 그 깊이감은 어지간한 온라인 게임 못지않을 정도입니다.


괜히 온라인 게임을 싱글 플레이로 하는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 게 아니죠. 하지만 그런 방대한 오픈월드임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제노블레이드1의 리메이크인 '제노블레이드 디피니티브 에디션(이하 제노블레이드 DE)'에서 다소 개선되어 퀘스트 목표의 동선과 목표를 미니맵에 표시해주긴 했지만, 방대한 퀘스트에 비하면 여러모로 부족한 면이 있었죠.

그랬던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대폭 개선됐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미니맵에 표시해주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필드에서 주황색 선으로 목표까지 유도합니다. 몬스터의 배치, 레벨까지 고려해서 최적의 루트를 알려주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최단거리로 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오픈월드이기에 가끔 길을 헤맬 수도 있는 제노블레이드 시리즈의 단점이 한번에 해결된 셈입니다.


개선된 내비게이션의 성능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단순히 루트를 안내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퀘스트에 필요한 아이템을 모아야 할 경우 해당 아이템이 어디있는지까지 한번에 표시해줄 정도입니다.

예를 들자면 A, B, C 아이템을 모아야 하는 퀘스트를 진행할 경우 전작은 어디서 나오는지 직접 찾아야 할 뿐 아니라 채집 포인트를 알아도 나올 때까지 랜덤으로 계속 아이템을 모아야 했지만, '제노블레이드3'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정확히 어떤 아이템이 어디에 있는지 다 안내해주기 때문이죠. 그냥 쭉 따라가면 아이템을 주는 몬스터나 재료를 다 얻을 수 있습니다.


탐험의 묘미가 줄었다는 얘기가 나올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수집 퀘스트의 경우 대부분 반복 플레이를 요구하는 단순한 형태였던 만큼, 적어도 전작을 해본 입장에서 본다면 쌍수를 들고 반기고 싶은, 쾌적한 변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전작들에서는 퀘스트에 필요한 재료를 모으기 위해 몇십 분은 반복해서 재료를 채집하는 경우도 있었으니까요.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전작들과 비교해 많이 개선된 형태라면, 전투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전작들의 것을 거의 그대로 따온 형태에 가깝습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1편과 2편의 전투 시스템을 섞어서 융합한 형태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기본적인 전투 시스템은 전작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제노블레이드 시리즈의 전투는 기본적으로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조작하는 캐릭터가 타겟팅한 적 근처에 있으면 '오토 어택'으로 자동으로 공격하는 방식이죠.

얼핏 단순해 보일 수 있는 제노블레이드 시리즈의 전투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기본적인 전투가 그렇다는 겁니다. 어태커, 디펜더, 힐러 크게 세 가지의 역할군으로 나뉘는데 같은 어태커라고 해도 전투 스타일은 전혀 다른 클래스로 구분됩니다. 당연히 각각의 클래스는 클래스만큼이나 개성적인 아츠(스킬)를 보유하고 있어서 강력한 몬스터를 잡을 때는 어떤 캐릭터를 조합해야 할지, 어떤 식으로 아츠를 구성해야 할지 고민해야 하죠. 특정 아츠의 경우 강력할 뿐 아니라 콤보 연계를 통해 상태 이상을 줄 수도 있는 만큼, 게임을 할수록 생각할 거리가 더욱 많아지는 셈입니다.

'제노블레이드3'는 시리즈의 근간이 되는 이러한 시스템을 유지하되, 자신만의 요소로 새롭게 다듬었습니다. 1편과 2편, 각각 느낌이 들면서도 3편만의 색다른 요소로 말이죠. 앞서 '제노블레이드3'의 전투 시스템 역시 전작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한 데에서 알 수 있듯이 전작들 역시 전투 시스템 자체는 비슷했습니다.


오토 어택을 하다가 아츠를 발동, 콤보를 연계하는 방식이었죠. 여기서 중요한 게 바로 아츠를 발동하는 방식입니다. 1편의 리캐스트 시스템(아츠 게이지가 차는 방식)은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차는, 이른바 쿨타임 시스템이었던 데에 반해, 2편은 적을 공격하면 아츠 게이지가 차는 방식으로 바뀌었죠. 사소한 변화라고 할 수도 있지만, 실제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아츠의 발동 조건이 바뀐 만큼, 전혀 다른 감각을 불러일으켰었죠.

그렇다면 '제노블레이드3'의 리캐스트 시스템은 어떨까요. 놀랍게도 '제노블레이드3'는 1편과 2편의 리캐스트 시스템을 각각 가져오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제노블레이드3'의 배경에 관해 얘기해보도록 하죠. '제노블레이드3'은 기계 기술을 근간으로 국가를 이룬 케베스와 마법 기술을 근간으로 국가를 이룬 아그누스 두 국가가 끊임없이 전쟁을 거듭하는 세계 아이오니온을 무대로 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건 케베스와 아그누스 두 국가의 콘셉트입니다. 케베스의 구성원들을 보면 1편의 하이엔터나 마키나가 떠오르는 외형을 하고 있습니다. 케베스가 쓰는 병기의 경우 1편의 주적으로 등장한 특수한 기신병 페이스와 판박이기도 하죠. 이를 의도한 듯, 주인공 노아 일행이 소속된 케베스는 아츠가 1편과 같이 동그란 형태에 1편의 리캐스트 시스템을 따르고 있습니다.

▲ 노아 일행이 속한 케베스는 1편의 아츠 리캐스트 시스템을 따르고 있고

▲ 미오 일행이 소속된 아그누스는 2편의 아츠 리캐스트 시스템을 계승한 걸 알 수 있다

또 다른 주인공인 미오 일행이 소속된 아그누스는 2편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입니다. 미오는 2편의 니아를 비롯한 굴라인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며, 그외에도 블레이드처럼 머리카락에 불이 붙어 있다던가, 그게 아니더라도 블레이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코어 크리스털이 가슴에 박힌 외형이죠. 외형만이 아닙니다. 앞서 노아 일행이 1편 방식이라고 한 것과 마찬가지로 미오 일행의 아츠는 2편과 같이 마름모 모양에 리캐스트 시스템 역시 2편의 방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전편의 시스템을 가져온 건 아츠만이 아닙니다. 아츠와 더불어 전투 시스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콤보 역시 1편과 2편의 것을 가져왔죠. 1편의 브레이크→다운→스턴→버스터 콤보의 경우 콤보를 달성하면 적이 아이템을 드롭할 뿐 아니라 분노가 해제되어서 한결 전투가 편해지고 2편의 콤보라고 할 수 있는 브레이크→다운→라이징→스매싱 콤보는 적에게 큰 대미지를 줄 수 있어서 '제노블레이드3'에서는 상황에 따라 효과적으로 콤보를 구사해야 합니다. 각기 다른 리캐스트 시스템, 그리고 콤보를 통해 전략성을 극대화한 셈이죠.

혹시나 싶지만, 콤보가 제대로 발동할까 하는 걱정은 접어도 될 것 같습니다. 전작과 비교해 AI가 훨씬 발전해 이제는 브레이크를 발동하면 아군이 자연스럽게 콤보를 잇는 만큼, 혼자서 모든 콤보를 넣을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저 1편과 2편의 시스템을 가져와서 합치기만 한 건 아닙니다. 전작의 전투 시스템을 가져오는 한편, '제노블레이드3'만의 시스템을 선보이는 것 역시 놓치지 않았죠. 영역 아츠가 대표적입니다. 힐러 아츠 중에는 일정 범위에 버프나 디버프를 거는 영역을 생성하는 아츠가 있습니다. 공격력, 방어력, 회피율 등을 증가시키거나 탤런츠 아츠로 회복 영역을 생성하면 지속적으로 체력을 회복하는 등 효과도 가지각색입니다.

탤런트 아츠(필살기)의 리캐스트 시스템이 개선된 점 역시 눈여겨볼 만 합니다. 전작에서는 다른 아츠와 같은 방식이었죠. 그랬던 방식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제노블레이드3'에서는 클래스에 따라 게이지가 차는 방식이 다릅니다. 어태커는 측면, 후면 공격 특효를 발동시켰을 때, 디펜더는 가드나 회피가 발동했을 때, 힐러는 파티원을 회복시키거나 부활시킬 때 탤런트 아츠 게이지가 차도록 바뀌었죠. 전작과 비교하면 다소 복잡해진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조건만 만족한다면 전작들과 비교해 더 빠르게 게이지가 차는 느낌이었습니다.

▲ 타겟 라인을 통해 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이외에도 적이 누구를 타겟팅했는지 타겟 라인을 통해 훨씬 확인하기 쉬워졌습니다. 타겟 라인은 디펜더와 그 외 클래스가 타겟팅됐을때, 크게 2개로 구분되는데 디펜더의 경우 파란 선으로 표시되지만, 그 외 클래스는 붉은 선으로 표시되어 전투 상황을 한눈에 보기 편해졌습니다.

디펜더라면 힐러를 노리고 아군의 어그로를 뺏어온다든가 할 수 있고 어태커나 힐러라면 명령을 내려서 디펜로가 어그로를 뺏도록 할 수 있죠. 이마저도 어설프다면 조작 캐릭터를 변경하면 됩니다. 전작들과 달리 '제노블레이드3'에서는 전투 중에도 자유롭게 조작 캐릭터를 바꿀 수 있습니다. 힐러로 하다가 위험하면 어태커로 바꿔서 어그로를 뺏은 후 다시 힐러로 바꾸는 식의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아군에게 명령을 내리는 '작전' 역시 더욱 정교해졌습니다. 전작들에선 타겟팅을 변경하는 정도밖에 할 수 없었지만, '제노블레이드3'에서는 어떤 적을 집중 공격할지부터 버스터 콤보, 라이징 콤보 중 어떤 콤보를 우선시할지, 그리고 집합, 해산을 통해 적의 광역기를 피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취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물론, 이런 소소한 변화가 전부인 건 아닙니다. 정말 중요한 건 아직 꺼내지도 않았으니까요. '제노블레이드3'는 전작과 차별화된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으로 인터링크(융합)을 선보였습니다. 트레일러에서도 몇 차례 선보인바 있는 노아와 미오가 융합한 거인 우로보로스가 대표적이죠. 우로보로스가 되면 아츠가 우로보로스 전용 아츠로 바뀔 뿐 아니라 훨씬 강력해집니다.


또다른 큰 변화로는 전투에 나서는 캐릭터 수가 늘어난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전작들은 최대 3명이었지만, 이번에는 최대 6명의 캐릭터가 전투에 나섭니다. 전투의 규모가 더욱 커진 셈이죠. 2종류의 아츠 리캐스트 시스템에 더해 전투 중 자유롭게 조작 캐릭터를 바꾸는 등 손은 다소 바빠졌지만, 그만큼 전작들과는 차별화된 박진감 넘치는, 전략성을 요구하는 전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제노블레이드3'만의 차별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클래스 체인지 시스템 역시 놓쳐선 안될 중요한 요소죠. 전작들에선 각 캐릭터마다 클래스가 정해져 있었습니다. 2편의 경우 주인공인 렉스만이 블레이드에 따라 타입이 바뀌는 정도였죠. 그랬던 클래스 시스템이 '제노블레이드3'에선 대대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기본 클래스에 더해서 언제든 자유롭게 원하는 클래스로 바꿀 수 있도록 말이죠.

파티를 어떤 클래스로 구성할지에 대한 제한은 없습니다. 1디펜더, 4어태커, 1힐러 조합부터 6어태커 같은 극단적인 조합 역시 가능합니다. 상대적으로 레벨대가 낮은 필드라면 어태커를 늘려서 빠르게 적을 잡는 식으로, 보스전에선 밸런스형으로 구성하는 등 전략적으로 파티를 구성할 수 있는 식입니다.

▲ 어태커인 노아를 질풍술사로 바꿔서 디펜더 역할을 맡길 수도 있다

재미있는 건 각각의 캐릭터가 특정 클래스를 충분히 사용해서 마스터할 경우 다른 클래스로 바꿔도 기존 클래스의 아츠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를 마스터 아츠라고 하는데 노아를 예로 들자면 어태커가 기본 클래스인 노아를 아그누스의 디펜더인 질풍술사로 바꿀 경우, 디펜더임에도 어태커의 마스터 아츠를 가져와서 탱커임에도 딜러 역할을 겸할 수도 있습니다. 캐릭터들을 다양한 클래스로 바꾸고 키울수록 더욱 다양한 아츠를 쓸 수 있는 만큼, 색다른 조합을 만들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번 체험회는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챕터1 분량에 불과했기에 게임의 기본적인 시스템을 훑어보는 정도만 가능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체험회라고 할 수 있죠. 그럼에도 '제노블레이드3'의 특징이 무엇인지 알아보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전작들을 즐긴 입장에서 불편했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대거 개선됐으며, 전투와 관련해서는 더욱 생각할 거리가 많아졌다는 걸 알 수 있었죠.

물론, 스토리와 관련한 떡밥은 여전했습니다. 본편을 플레이했음에도 스토리와 관련해 궁금했던 부분 무엇하나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욱 궁금해졌을 정도입니다. 3편은 과연 어떤 세계관인 건지, 1편과 2편을 떠올리게 하는 여러 요소들은 과연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을 정도로 말이죠.

▲ 기신의 검, 그리고 인비디아. 서로 다른 세계에 있어야 할 둘이 한 곳에 있는 이유는?

그럼에도 시스템과 관련해서는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점들이 가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1편과 2편을 통해 정립되고 완성된 전투 시스템을 그저 계승하는데 그치지 않고 '제노블레이드3'만의 요소로 멋들어지게 융합시켰죠. 이마저도 아직 모든 걸 맛본 게 아닌 만큼, 앞으로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더욱 기대될 정도였습니다.

'제노블레이드3'는 오는 7월 29일 닌텐도 스위치로 정식 출시됩니다. 아직 2주 넘게 남은 상황. 남은 시간은 이제 이 행복을 곱씹으며, 하루빨리 '제노블레이드3'가 출시되길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