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메이플스토리 테스트 월드에 엔젤릭버스터 리마스터가 적용되었습니다. 해당 패치를 통해 엔젤릭버스터는 일러스트부터 인게임 외형, 스킬 이펙트 등 모든 부분에 변화가 생겼는데요. 아직 1차 테스트 서버 업데이트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대부분의 유저가 아쉬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저들의 리터칭이 진행되고 있는 일러스트와 아쉬운 인게임 외형
먼저, 일러스트와 인게임 외형에 대해서 대부분의 유저가 쓴소리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테스트 월드에 리마스터 공개 직후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리터칭한 일러스트가 공유되는 등 신규 일러스트에 대해 아쉬운 부분을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되기도 하는데요.

눈동자와 눈매, 뭉툭한 디자인의 소울 슈터, 다소 밋밋한 장식 등 공통적으로 아쉬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처럼 아쉬운 점으로 지적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케어한 리터칭 일러스트가 좋은 반응을 얻어내고 있기도 하죠.

'드레스 업' 상태의 인게임 외형 역시 아쉽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디테일이 부족한 날개에 대해 아쉬워하는 의견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 비해 작아진 크기와 노출되는 위치를 고려하지 않은 정면 형태에 대해 아쉽다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 원본보다 리터칭 된 일러스트에 대한 반응이 대체적으로 좋은 편이다
링크 바로 가기 : 엔버 일러 리터칭+수정 by. 묘잉77

▲ 인게임 외형에서 날개의 좌우 대칭 형태로 적용된 날개 역시 아쉽다는 반응이 많다
링크 바로 가기 : 날개 도트 위치 아쉽네 by. 러왱


링크 스킬과 함께 줄어든 극딜 주기에 대한 문제
엔젤릭버스터 리마스터와 함께 이번 테스트 월드에선 극딜 주기에 따른 편의성 편차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창조의 아이온'과 '소울 컨트렉트'의 재사용 대기시간 조정이 진행되었습니다. '소울 컨트렉트'는 엔젤릭버스터의 고유 스킬인 만큼, 이와 함께 극딜 스킬인 '마스코트 패밀리어'와 '소울 익절트'의 재사용 대기시간도 조정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두 스킬 모두 기존 120초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절반인 60초로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극딜 주기 역시 60초로 분할 되었는데요. 분할된 극딜 주기는 플레이 피로도와 난도를 동시에 상승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재사용 대기시간 재조정을 통해 기존 극딜 주기(120초)와 동일하게 원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가장 높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문제에 대해선 리마스터의 당사자인 엘젤릭버스터뿐만 아니라, 타 직업 역시 공감하고 있는 만큼 테스트 월드 2차 업데이트에선 변경점이 꼭 적용되어야 할 사항으로 보입니다.

▲ 일부 극딜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 변경으로 극딜 주기에 대한 문제가 생긴 상태다

▶ 링크 바로 가기 : 엔버 리마스터 문제점(성능) 정리.jpg by. 메이플잼씀

여전히 낮은 기본 크리티컬 확률, 긴 컷신의 오리진 스킬
엔젤릭버스터의 기본 크리티컬 확률은 36%(테스트 서버 기준)로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합니다. 이처럼 기본 크리티컬 확률이 낮은 이유는 일부 버프(파이널 컨트랙트, 스포트라이트)에 크리티컬 확률 증가 효과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상시 크리티컬 확률 100%로 세팅할 경우, 결국 크리티컬 확률이 100%가 넘어가게 되죠. 크리티컬 리인포스를 사용하는 궁수 계열의 직업이 아니라면, 이처럼 오버된 크리티컬 확률은 의미가 없어지죠.

사실 상시 크리티컬 확률 100%가 당연시되는 현재에 와서는 일정 시간 동안 크리티컬 확률 증가 효과를 주는 버프는 과거의 잔재에 가깝게 느껴집니다. '피니투라 페투치아'의 최종 데미지 증가 효과를 패시브로 이관한 것처럼 크리티컬 확률 증가 효과 역시, 패시브나 상시로 지속되는 버프 스킬에 이관되는 변경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오리진 스킬의 긴 컷신 재생 시간이나 사실상 온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그란디스 여신의 축복' 등 일부 불만 사항도 함께 전해지고 있는 모습인데요. 2차 테스트 서버 업데이트와 본 서버 적용까지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낮은 기본 크리티컬 확률, 조건부(버프) 문제는 과거 잔재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