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즈8' 출시를 앞두고 1987년 변경된 로고를 25년 만에 바꿔 화제가 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즈8'을 비롯한 OS와 어플리케이션을 새로 출시하면서 '윈도우즈8', '윈도우즈폰8', '오피스'의 로고디자인을 변경했다. 기존 로고는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 또는 물결치는 모양의 4개 깃발이었지만, 새 로고는 4개의 정사각형 창문 모양을 하고 있다.

10월 26일 출시를 앞둔 '윈도우즈8'은 터치기반과 유사한 메트로UI로 구성돼 있으며, 앱을 사용해 빠른 작업이 가능하다. 인터넷은 익스플로러10을 이용해 화면 크기와 상관없이 다양한 장비에서 편리하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윈도우즈8'이 실행되는 어떤 장치에 로그인하든 개인 설정과 앱이 그대로 유지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윈도우즈8'은 플랫폼별로 x86용 윈도우즈8과 ARM용 윈도우즈RT로 구분되며, 크게는 네 가지로 나누어진다. 우선 '윈도우즈8 베이직'은 x86 및 x86 64비트 기반의 시스템용 운영체제다. '윈도우즈8 프로'는 x86 및 x8664 비트 기반의 PC 시스템용 운영체제로 고급 사용자 및 기업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윈도우즈RT'는 x86 시스템이 아닌 ARM 기반의 스마트폰, 테블릿, 임베디드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윈도우즈8 운영체제이다. 기타 버전은 윈도우즈 8N 등 뒷첨자가 붙은 버전이 출시된다. 윈도우즈 8N의 경우는 미디어 플레이가 배제된 버전이며, 유럽 일부 지역에서만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윈도우즈8'은 터치 기반과 유사한 메트로UI와 각종 게임(문명5, 서든어택 등)의 호환성 문제, 두 가지로 나뉘어 있는 설정 모드로 기존의 윈도우즈와 사뭇 달라 데스크탑 이용자들 사이에서 '불편하다', '익숙하지가 않다' 등의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