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리브 샌드박스


리브 샌드박스가 탑을 집요하게 괴롭힌 힘을 바탕으로 후반 역전에 성공했다.

'라스칼' 김광희의 볼리베어는 6레벨이 먼저 되는 찰나의 타이밍을 활용해 '서밋' 박우태의 카밀을 잡았다. '크로코' 김동범의 우디르까지 합세해 볼리베어를 상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젠지는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협곡의 전령 싸움에서도 킬 교환을 이뤄내고 미드 1차 타워를 압박했다. 10분밖에 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골드가 조금씩 벌어지고 있었다. 썩 기분 좋은 구도가 아닌 리브 샌드박스는 '에포트' 이상호가 탑 로밍을 통해 '라스칼'의 볼리베어를 잡고, 잠시 뒤에는 정글러의 도움을 받아 볼리베어를 또 잡았다. 두 번째 협곡의 전령으로 탑 2차 타워까지 파괴한 리브 샌드박스는 그동안 손해를 만회했다.

26분경 미드에서 벌어진 한타, 리브 샌드박스가 '라이프' 김정민의 렐은 먼저 잡았으나 곧바로 젠지도 '에포트' 이상호의 알리스타를 잡았다. 그리고 먼저 바론을 치기 시작한 젠지, 피할 수 없는 한타도 서로 동등히 교환하며 마무리됐다.

하지만 이후 전투부터는 리브 샌드박스가 발군의 능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뒀고, 전세가 리브 샌드박스에게 급격히 기울며 짜릿한 승리를 쟁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