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헌터 월드 공식 홈페이지가 업데이트되며, 베이스캠프 아스테라의 정보가 공개되었다.

출시까지 약 40여일을 앞두고, 기다림에 목마른 헌터들에게 단비와 같은 신규 정보들이 대거 공개된 셈이다. 새롭게 공개된 정보들은 각각 신규 프로모션 영상을 비롯하여, 기존에 단편적으로 공개되었던 베이스캠프 아스테라에 대한 정보들이 재정리된 것들로 얼마전 진행된 베타 테스트에서는 체험할 수 없었던 스토리나 기타 시스템들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우선 새롭게 공개된 공식 프로모션 영상에서는 '플레이어'가 속한 조사단에 대한 스토리를 엿볼 수 있다. 약 4분 정도의 영상으로 실제 플레이어가 게임을 하면서 마주치게 될 몬스터들과의 전투는 물론, 스토리 컷씬 등이 포함되어 싱글 플레이 역시 상당한 몰입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단은 몬스터헌터 시리즈 대대로 존재하는 생태미확인 생명체인 '고룡'들을 조사하고, 그 위협을 방지하기 위한 단체로 플레이어는 이 중 5기의 신입 루키다. 영상에서는 선임 조사단 중 주요 인물들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번 작품 스토리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고룡 '조라 마그다라오스'와 조사단 간의 긴박한 전투도 볼 수 있다.

















이 외에 조사단의 베이스캠프인 아스테라의 기능들도 세부 공개되었다. 마이하우스, 가공점, 식당, 식물 연구소, 조사 자원 관리소, 마카 연금소, 집회소의 각 기능들을 살펴볼 수 있다.


◆ 마이하우스

마이하우스에선 아이템 박스 이용 및 장비 변경부터 오토모 아이루 관리가 가능하다. 베타 테스트에서 체험해볼 수 있었던 트레이닝룸 입장도 이곳에서 할 수 있다.

시리즈마다 큰 변화가 없었던 공간이기에 뭔가 새로운 기능이 있다기 보다는 기존에 있던 기능들이 강화된 것이 대부분이다. 수렵한 몬스터들로 만든 장식을 배치할 수 있고, 트레이닝룸 기능도 대폭 강화된 것을 볼 수 있다.







◆ 가공점

플레이어가 가장 자주 찾게 될 곳 중 하나로, 장비 제작에 대한 모든 것을 담당하는 곳이다. 강화 / 생산 등이 모두 이곳에서 이루어지며, 이번 작품에서는 스킬 시스템도 대폭 개선되어 각 장비에 부여된 스킬 효과를 합산하여 해당 스킬레벨이 강해지는 방식이 되었다.

또한, 장비에 부여된 일반 스킬 효과 이외에 '시리즈 스킬'이라고 명명되어 일종의 세트효과이 존재하여 장비 세팅에도 다채로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공개된 스크린샷을 보면, 일정 개수 이상 장비할 경우 발동하며 일반 스킬과는 다른 효과들을 부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 필요 재료는 물론 무기의 성능, 이후 트리까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 체력 30 이하에서 일정시간 스태미너의 감소량이 줄어드는 장비 시리즈 스킬



◆ 식당

아이루들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도 건재하다. 필드에서도 식사를 할 수 있게 되면서 베이스캠프 내 식당의 의미가 줄어들 것을 우려와는 달리 식당에서만 가능한 행동들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들에서도 가능했던 고기 굽기 의뢰는 물론, 공식 홈페이지의 소갯말에 따르면 어떤 아이템을 주는지에 따라 보상 아이템이 달라진다는 것을 보아 특수한 아이템의 획득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뢰에는 일정 포인트가 필요한데, 베타 테스트 때 몬스터들을 추적하며 얻은 포인트가 여기에도 사용 가능한 것인지, 혹은 기존 특정 작품들처럼 몬스터를 처치한 뒤 받게 되는 포인트를 활용하는 방식인지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 식물 연구소

전작의 농장 역할을 하게 되는 곳으로, 식물, 곤충, 버섯 등의 제배를 의뢰할 수 있고 비료를 추가해 효율을 높이는 것도 가능한 시설이다.

수렵이 기본인 몬스터헌터이지만 자잘한 재료들을 직접 수급하기란 쉽지 않은 매우 번거로운 일이다보니 자주 찾게될 곳 중 하나. 이번 작품에서도 초반 금전난을 해결해줄지도 기대해봄직 하다.







◆ 조사 자원 관리소

실질적으로 플레이어가 의뢰를 받는 곳으로, 기존 촌장이나 길드의 역할을 하는 곳이다. 각종 몬스터의 현상금 사냥 퀘스트를 수주할 수 있으며, 정기적으로 온라인에서 제공될 배달 퀘스트 등도 가능하다.







ㅁ 조사 퀘스트란?

조사 퀘스트는 퀘스트나 탐험을 진행하며 발견한 내용들을 토대로 조사 보고서에서 연계되는 퀘스트를 말한다. 한 번에 수주할 수 있는 횟수에는 제한이 있지만, 일반 보상 이외에 '특별'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ㅁ 납품 의뢰로 시설 확장 가능

특정 소재들을 납품함으로써 조사단 시설을 확장하거나 혜택을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 항상 존재하는 퀘스트는 아니며, 일정 조건 만족 시 추가된다. 식재가 늘어나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된다거나 기타 베이스 캠프 시설의 기능이 확장되는 경우가 많으니 가능한 바로바로 클리어해주는 편이 좋다.







◆ 마카 연금소

일반 조합의 수준을 넘어 각종 소재를 요긴한 사냥물품으로 연금해주는 마카 연금소도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포인트 외에 연금소만의 전용 포인트 제도가 특징, 그만큼 자주 이용하긴 어렵지만 하나하나 모두 사냥에 큰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아 요긴하게 이용될 곳이다.





◆ 집회소

헌터들에게 너무나 익숙한 집회소는 좀 더 그 이름에 걸맞게 기능이 확장되었다.

일종의 로비 역할을 할 예정이며, 최대 16명까지 접속할 수 있다. 다른 플레이어와 파티플레이도 집회소에서 이루어지며 팔씨름 등 플레이어 간 상호 작용도 여전하다.


▲ 일반 퀘스트 카운터를 이용하여 다른 플레이어들과 함께 수렵을 즐길 수 있다




투기장 퀘스트도 집회소에서 받을 수 있다. 대대로 투기장 퀘스트는 악명 높은 조건들과 높은 난도를 자랑해왔던 것을 생각해보면, 아무리 편해진 몬스터헌터 월드라지만 이곳만큼은 전혀 편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투기장 퀘스트를 위한 카운터는 따로 있다


기존 투기장 퀘스트들처럼 정해진 장비로 정해진 몬스터를 시간 내 클리어하는 것이 기본이고, 이를 다른 플레이어와 경쟁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클리어 시간에 따라 보상도 달라지기에 반복된 연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이번엔 얼마나 치사한어려운 조건일지..


이외에 이번 작품 집회소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새로운 정보가 공개됐다. 바로 서클의 존재다. 과거 프론티어를 즐겼던 헌터라면 '수렵단'이라는 이름이 더욱 익숙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서클이 일종의 수렵단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ㅁ 길드? 수렵단? 커뮤니티 핵심, 서클 등장

서클 멤버끼리는 서로의 집회소에 참여할 수 있고, 한 서클은 최대 50명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서클 간 채팅방법도 별도 제공하여 내부 커뮤니티 운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헌터마다 최대 8개의 서클에 동시 가입하는 것도 가능하기에 수렵단과 완전히 동일한 개념이라고 하긴 어렵겠지만, 헌터들 간 커뮤니티를 이루는 핵심이 될 것은 분명해보인다.


▲ 최대 8개까지 가입 가능, 멀티 플레이의 근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김헌터님! 앞으로 42일 남으셨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