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첫 프로토스 진출의 영광을 이루다!

27일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5 GSL 시즌1 코드S 16강 D조 승자전 경기에서 김준호(CJ)가 조성주(진에어)를 2:1로 꺾고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 데드윙에서 김준호는 매우 빠른 타이밍에 앞마당을 가져가며 승부수를 띄웠다. 조성주는 상대의 본진과 앞마당에 지뢰 드랍을 시도했지만 김준호는 피해 없이 방어에 성공했다. 조성주는 다수의 의료선에 병력을 태워 김준호를 흔들려고 했지만 김준호는 큰 피해를 받지 않으며 상대의 드랍을 계속해서 막아냈다.

조성주는 기어이 김준호의 제2 멀티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지만, 탐사정을 대동한 김준호의 러쉬에 당해 지상군 싸움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김준호는 거신 한 기를 끝까지 살려 37킬을 기록했고, 점멸 추적자와 거신으로 테란의 모든 병력을 정리하면서 GG를 받아냈다.

회전목마에서 이어진 2세트, 조성주는 앞마당을 생략한 채 곧바로 지뢰와 의료선을 생산하며 드랍을 했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조성주의 2, 3차 드랍조차 일꾼을 거의 잡지 못하고 막히면서 김준호가 점점 더 유리해졌다.

멀티 수에서도 밀린 조성주는 다수의 일꾼을 동원해 치즈 러쉬를 감행했다. 조성주는 뛰어난 컨트롤로 정면 교전에서 근소하게 승리하고 상대의 제 2멀티를 날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 이상의 타격을 주지는 못했다.

조성주는 2차 치즈러쉬로 다시 한 번 상대의 제 2멀티를 파괴했지만 조금씩 프로토스의 조합의 힘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조성주는 쉴새없이 양방향 견제를 하며 김준호를 흔들면서 다시 한 번 연결체를 파괴했다.

연결체를 잃은 김준호가 탐사정을 이끌고 엘리전을 시도하자 조성주는 의료선의 기동성을 활용해 상대의 건물만 파괴했다. 조성주가 김준호의 마지막 수정탑을 파괴하면서 병력에서 크게 열세였음에도 불구하고 기적적인 대역전승을 이뤄냈다.

3세트 폭스트롯 랩, 김준호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점멸 추적자와 동시에 암흑 기사를 준비했다. 김준호는 암흑 기사를 지속적으로 드랍하면서 상대를 장시간 괴롭히면서 멀티를 늘리기 시작했다.

조성주는 공성전차를 대동해 상대의 앞마당을 공격하려고 했지만 암흑 기사와 다수의 거신에게 공성전차가 모두 제압당하면서 더 이상의 전진을 할 수 없게 됐다. 김준호는 업그레이드에서 앞서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곧바로 테란의 주 병력을 걷어냈다. 너무 많이 쌓인 상대의 거신을 처리할 수 없다고 판단한 조성주는 GG를 선언, 김준호가 2:1로 승리하며 D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2015 GSL 시즌1 코드S 16강 D조

1경기 조성주(T) 2 vs 1 원이삭(P)
1세트 조성주(T, 7시) 승 vs 패 원이삭(P, 1시) 데드윙
2세트 조성주(T, 10시) 패 vs 승 원이삭(P, 2시) 회전목마
3세트 조성주(T, 7시) 승 vs 패 원이삭(P, 1시) 폭스트롯 랩

2경기 장민철(P) 1 vs 2 김준호(P)
1세트 장민철(P, 6시) 패 vs 승 김준호(P, 2시) 회전목마
2세트 장민철(P, 1시) 승 vs 패 김준호(P, 7시) 만발의 정원
3세트 장민철(P, 11시) 패 vs 승 김준호(P, 5시) 세종과학기지

승자전 조성주(T) 1 vs 2 김준호(P)
1세트 조성주(T, 7시) 패 vs 승 김준호(P, 11시) 데드윙
2세트 조성주(T, 10시) 승 vs 패 김준호(P, 6시) 회전목마
3세트 조성주(T, 11시) 패 vs 승 김준호(P, 5시) 폭스트롯 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