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아키에이지 '태초' 업데이트에 선보일 콘텐츠가 하나씩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금일 아미고에서는 교역소와 무역 개편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공지되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현재 라이브 서버의 무역이 해양 교역과 내륙 무역으로 구분되어 각각 고유의 플레이가 가능해지고, 서로 순환되는 구조로 돌아간다.

이를 위해 누이아 대륙은 솔즈리드 반도/두 왕관/십자별 평원, 하리하라 대륙은 동틀녘 반도/노래의 땅/이니스테르, 마지막으로 원대륙 빛나는 해안 등 총 7개 지역에 교역소가 추가되며, 대륙 곳곳에 있던 금화 교역상들도 여기서만 볼 수 있게 된다.


▲ 태초 업데이트에서 확 달라질 무역 콘텐츠!


교역소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면 기본적으로 교역품을 사거나 팔고, 특산품을 판매할 수 있다.

그중 대륙 각지에서 생산된 특산품을 사들인 다루 종족은 특산품의 문화권이나 종류에 따라 교역품을 생산한다.

예를들어 '초승달 문화권', '이즈나 왕가', '안델프 공화국', '마리아노플 가문' 에서의 일반 특산품이 필요한 만큼 재고가 쌓이면 '누이아 일반 교역품' 1개가 생산되는데, 특산품의 분류에 따라 생산되는 교역품의 분류가 구분된다.


▲ 누이아 일반 교역품 생산을 위한 재고 품목


생산된 교역품은 금화와 교역품 거래 인증서(생활 점수 상점)로 구매하여 다른 대륙의 교역소에 판매해서 많은 금화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따라서 교역소 간의 물가 차이를 잘 파악하고 교역을 하면 남들보다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데, 이런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여러 개념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 교역품 구매 가격


우선 이번 업데이트 후 시간이 흐르면서 신선함-보통-상함-부패의 4단계로 변하는 '신선도'라는 요소가 추가되어 교역품을 땅에 내려두거나 상속자가 히르노르를 떠나는 경우에도 영향을 준다.

신선도는 교역품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특산품을 메고 있거나 텃밭에 내려둔 채 보관 중이 경우는 해당되지 않는다. 하지만 교역품 가치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요소인 만큼 최대한의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빠르게 바다 건너 교역소에 판매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최단 거리 항로를 이용할지 혹은 거리가 멀어도 안전하게 돌아갈지에 대한 선택이 필요해진다.

또한 교역품의 시세는 교역소의 '재고'에 따라 변동하는데 교역품이 빠르게 도착하더라도 교역소에 이미 재고가 많은 상태라면 시세가 떨어지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High Risk High Return)의 구조로 되어있다.


▲ 신선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다음으로 내륙 무역은 구매와 판매처에 따라 보상이 다른데 내륙에서 교역소로 특산품을 판매하는 경우, 그리고 교역소에서 내륙 상인에게 판매하는 경우로 나뉜다.

내륙 각지에서 교역소로 특산품을 판매하는 것부터 살펴보면 보상으로 금화를 얻는데, 멀리서 생산된 특산품이 가까이에서 배달한 특산품보다 더 높은 가치를 가지는 기존 무역과 크게 다르지 않는 방식이다.

다만, 과거 판매량에 따라 시세가 감소하고 시간에 따라 회복되는 방식에서 교역소의 재고 수량에 따라 시세가 변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반면 다른 대륙에서 건너온 교역품은 푸른 소금 상회의 인증 완료 후 금화와 교역품 거래 인증서(생활 점수 상점)를 이용해 내륙 무역 상인에게 판매할 수 있다. 특산품을 제작하거나 숙성해서 운반해 판매하던 기존 내륙 무역과는 다른데, 보상으로 획득하는 흑탄은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동작한다.

이와 관련하여 하리하랄라야의 폐허 입구의 목책 일부가 철거되었으며 누이아 대륙은 그위오니드 숲/태초의 요람/지옥 늪지대, 하리하라 대륙은 매사냥 고원/무지개 벌판/하리하랄라야의 폐허, 원대륙은 황금의 폐허에서 안정된 흑탄 가루를 교환할 수 있다.


■ 해양 교역과 내륙 무역 3줄 요약

(1) '특산품'을 제작하거나, 또는 숙성하여 '교역소에 판매'하면 '금화'를 획득합니다.

(2) 특산품이 모여 생산된 '교역품'을, 금화와 교역품 거래 인증서로 '구매'하여, 다른 대륙의 '교역소에 판매'하면 '많은 금화'를 획득합니다.

(3) '다른 대륙의 교역품'을 금화와 교역품 거래 인증서로 '구매'하여 내륙으로 운반하면 '흑탄'을 획득합니다.


[ 누이아/하리하라 대륙의 교역소와 흑탄 교환처 위치 ]




이 외에도 해양 교역에 부담을 느끼는 상속자들을 위해 누이아 대륙과 하리하라 대륙 사이에 순항선이 추가된다.

노선은 솔즈리드 반도와 이니스테르, 두왕관과 동틀녘 반도를 운행하며 순항선을 타기 전에 다루 선장에게 돈을 지급하면 1시간 동안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따라서 누구나 쉽게 등짐을 하나씩 메고 가족이나 친구, 원정대 단위로 안전하게 해양 교역이 가능해진 셈. 다만, 적의 공격이나 약탈에 대한 걱정 없이 무역을 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할 경우 그만큼 최종적으로 획득하게 되는 이익은 감소한다는 단점도 있다. 여기에 무역, 교역의 우편 배송 시간이 판매 22시간 이후에 5%의 이율이 붙었던 것에서 8시간 후 2% 이율로 변경되며 자유도에서는 이제 '용골 정수'만 획득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번 태초 업데이트에서 내륙 무역과 해상 교역이 서로 유기적으로 순환되도록 기획된 만큼, 바다 위 교역품을 노리는 해상전도 다시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대륙 사이를 운행하는 순항선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