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L 최종 점수 (출처: PGL 공식 SNS)


총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700만 원)를 두고 전세계 배틀그라운드 프로팀이 겨루는 PGL 인비테이셔널. 3월 22일부터 25일까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개최된 이 경기의 최종 우승자는 Ghost Gaming이 되었다.

PGL에 참가한 팀은 총 16팀, 그중 초청받은 한국 대표는 MVP와 OGN ENTUS ACE였다. MVP는 3일 차에 1~2라운드 연속 1등을 차지하고, 홀로 남은 MVP 선수가 상대 스쿼드 하나를 전멸시키는 모습도 보여줬지만 아쉽게도 7위에 그치고 말았다.

모두의 기대를 모은 Faze Clan은 최종 순위 3위에 머물렀다. Ghost Gaming과 Faze Clan은 1~2위를 차지하기 위해 숨 막히는 게임이 진행됐고, 대부분 게이머들은 두 팀중 스타시리즈 i-리그 PUBG에 우승한 Faze Clan이 우승할 것이라고 점쳤다.

하지만 변수가 일어났다. 4일 차가 되자 하위권에 머물렀던 LGD Gaming이 Faze Clan의 랜드마크에 침범한 것이다. 밀타 파워 근처를 첫 파밍으로 이어가던 Faze Clan은 LGD의 공격에 대응하지 못해 2명을 잃고 시작했다. 결국 Faze Clan은 카메쉬키로 도망쳤고, 그다음 라운드도 LGD의 방해로 카메쉬키에서 도망치듯 파밍을 하며 제대로 된 전투를 하지 못했다.

결국, 꾸준하게 자리를 잘 잡고 큰 방해를 받지 않고 게임을 이어간 Ghost Gaming이 총합 104킬을 기록하며 PGL 챔피언이 되었다. 7위 MVP와 같이 참여한 OGN ENTUS ACE는 큰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9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