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맵 에란겔과 미라마와 비교하면 맵 사이즈도 작고 풀과 나무가 우거진 오브젝트가 많아 운영법도 다르다. 이 때문에 솔로 1등은 생각보다 쉽지 않으며, 배린이라면 1등은커녕 Top 10 조차 진입하는 것도 어려워한다.
어떻게 하면 사녹에서 1등을 할 수 있을까? 좋은 샷과 빠른 판단력을 가진 프로게이머라도 사녹에서 방심하는 순간 로비로 보내져 항상 좋은 성적을 내긴 어렵다. 그래서 사녹 1등을 위해 권모술수를 활용해가며 도전했다.
야생의 사녹에서 살아남아 1등하기
적절한 치코리타, 이이제이 등 권모술수를 적극 활용하자
사녹은 맵이 작다보니 SMG는 필수로 챙기기로 했다. 시가전은 물론 언덕 싸움까지 근거리에서 적들과 전투할 확률이 높은데, SMG중 근접전 최강이라고 손꼽히는 Vector를 선택했다. Vector는 파츠가 모일수록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다른 SMG와 교전을 펼칠 시 높은 확률로 이길 수 있다.
그리고 SR보다는 DMR이나 AR이 좋다. 중장거리에서 적을 발견할 때는 대부분 서로 이동 중에 만나게 되는데, 이리저리 움직이는 적을 빠르게 제압하지 않으면 곧바로 반격당할 수 있어 리스크가 있는 SR보단 DMR이나 AR을 추천한다.
그래서 SMG를 기본으로 하되 DMR이나 AR로 무장하여 사녹을 진행했다. 특이한 점은 Vector를 연사가 아닌 점사 모드로 플레이했는데, 항상 연사로 적을 잡을 때 빗나가는 탄이 생각보다 많고 계속 1:1을 패배하다보니 점사로 변경한 것이다.
Vector의 점사는 연사보다 0.001초 빠르며, 점사 모드에서 빠르게 클릭하면 2~3번째쯤 적을 제압할 수 있다. 연사 반동 제어를 어려워하는 유저라면 점사 모드를 추천하며, 대용량 탄창이 없더라도 13발이면 충분히 적을 잡을 수 있어 대용량 탄창 의존도가 낮아지게 된다.
마지막으로 사녹 플레이 방식은 3~4번째 자기장까지 가운데에 자리를 잡으며, 건물에 숨는 존버보다 풀 속에 숨는 치코리타를 선택했다. 사녹에 나무와 풀이 많다보니 치코리타 메타는 제대로 적중했고, 엄폐물을 끼고 있어도 무조건 유리하지 않은 FPP 모드다보니 1등을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