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잠실 아프리카TV kt 10 기가 아레나에서 '2019 HOT6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1 5주 3일 차 일정, A조/C조 경기가 진행됐다. 팀 스퀘어가 총점 43점으로 데이 우승에 성공하면서 강등권 경쟁에서 벗어났다. 또한, 이날 전체 1위 디토네이터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최상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1라운드는 미라마에서 열렸다. 맵 남쪽에 안전 구역이 형성됐다. 상위권을 노렸던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일찍 전투에서 패배하면서 점수 획득에 실패했다. 반면, 또 다른 경쟁팀 엘리멘트 미스틱은 대활약을 펼쳤다. 강등권에 놓여있던 그리핀 화이트와 치킨을 놓고 다툰 끝에 승리를 차지했고, 치킨을 포함해 6킬을 따내며 16점을 챙겼다.

2라운드부터 전장은 에란겔이었다. 1경기에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아프리카 프릭스 형제 팀이 좋은 경기를 펼쳤다. 페이탈이 17점으로 1위, 아레스가 14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치킨을 획득한 쪽은 아레스였지만, 페이탈이 과감한 교전을 통해 킬로 많은 점수를 획득했다. 무려 11킬을 가져왔던 페이탈이었다.

3라운드에도 아레스의 기세는 그칠 줄 몰랐다. 치킨과 킬 9개를 몰아가며 3라운드 1위에 올랐다. 얻은 점수는 19점. 한데, 여기서부터 눈에 들어온 팀은 팀 스퀘어였다. 1-2라운드에도 넉넉한 점수를 챙겨갔던 팀 스퀘어는 3라운드에서도 18점이라는 큰 점수를 가져갔다. 3라운드까지 합산한 결과 팀 스퀘어가 총점 41점으로 단독 1위였다.

총점 2위 아레스가 역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팀 스퀘어가 그대로 1위를 굳힐지가 결정될 4라운드였다. 그러나 4라운드 주인공은 두 팀 모두 아니었다. 경기 중반부터 엄청난 난전이 펼쳐졌는데, 홀로 살아남은 MVP 헥사가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을 전멸시킨 게 백미였다. 유리한 위치를 잡고 있던 SKT가 4라운드 우승을 차지했지만, 합산 결과가 중요했다. 팀 스퀘어가 43점으로 데이 우승에 성공했다.


▲ 공식 중계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