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목) 일주일 전에 공개되어 유저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은 대규모 밸런스 패치가 진행됐다. 이번 밸런스 패치는 '대규모'라는 말로도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규모가 굉장했는데, 일부 직업을 제외하면 모든 직업이 그동안의 개념마저 바꿔야 할 정도로 바뀌게 됐다.

또한, 12주년 이벤트 3탄으로 주말 접속 시 지옥파티 초대장을 최대 2,000장 증정하는 출석 체크 이벤트가 시작됐고, 고강화를 도와주는 '강화대란 리스펙트' 이벤트가 시작했다.

이외에도 과거 단종됐던 인기 아바타 3종(천사와 악마 / 사파리 / 닌자)을 다시 복각하여 판매를 개시했고, 도트팀의 여프리스트 얼굴 개선 작업의 결과물을 공개했다.


▲ 이번에는 모든 직업이 바뀐다! 역대급 패치가 이뤄진 던파




■ 대규모라는 말도 부족하다! 리뉴얼 + 밸런스 패치

밸런스 패치는 한 번 공개될 때마다 모든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일으킬 정도로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다만 그동안 패치의 규모는 커봤자 특정 클래스 2개정도를 동시에 바꾸는 정도였다. 예를 들자면 남귀검사 클래스의 전직업 4종과 하위권 직업 일부를 동시에 패치하고, 또는 특정 클래스 직업 1~2개를 리뉴얼하는 정도였다.

이것도 상당히 기간을 두고 이뤄지는 작업이었고, 분기별로 한 두 번 정도로 1년을 놓고 본다면 절반이 채 안되는 직업들이 변화를 거칠 뿐이었다.

하지만 이번 밸런스 패치는 정말 '급'이 다르다. 빠진 직업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전 직업이 크고 작은 변화를 맞이했고, 아예 마도학자처럼 리뉴얼이 된 직업도 있다.

너무나 많은 직업들이 바뀌었고, 패치 노트를 읽는데만 마우스 휠을 5~60번을 내려야할 정도로 거대하기에 자신의 직업이 아닌 직업에 대해서는 무엇이 바뀌었는지도 막연한 상황이다.

특히, 주로 하향에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대미지가 내려간 것은 체험되지만, 실제 안톤이나 루크를 돌때 그렇게 심각한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반면 시너지 조절의 의도는 나쁘지 않았지만, 하향되지 않아야 할 직업이 하향된 점과 상향이 이해가 가지 않는 직업이 있어서 패치의 의도를 알기 힘들다는 의견도 있다. 아직 패치가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들 레이드에 참가하면서 딜체크를 하는 중으로 조만간 바뀐 직업들에 대한 평가가 여전히 활발하게 올라오고 있다.


▶ 캐릭터 시너지 및 밸런스 조절 업데이트 바로가기

▲ 공지를 읽는것만으로도 사람을 지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패치




■ 스위칭 없이 버프가 자동으로 강화된다? 버프 강화 시스템

그동안 많은 유저들을 괴롭혔던(?) 스위칭 아이템에 대한 개선이 이뤄졌다. 오리진 행사때 처음 공개되어 많은 유저들이 들뜨게 만들었던 스위칭 박스가 드디어 본서버에 상륙한 것.

스위칭 박스는 버프 강화라는 시스템으로 등장했는데, 우선 사용하기 위해서는 캐릭터의 레벨이 70이 되어야 한다.

70레벨이 된 상태에서 단축키 I를 눌러 인벤토리 창을 열면 캐릭터가 서 있는 위치에서 발이 있는쪽에 책 모양의 '버프 강화'가 새롭게 생긴 것을 볼 수 있다. 해당 칸을 누르면 버프 강화 창이 생기며, 스위칭으로 올릴 수 있는 버프가 표시된다.

한번만 등록하더라도 굳이 던전에서 인벤토리를 열고 일일이 갈아 입을 필요없이 버프가 실시간으로 적용된다. 원터치로 아이템을 갈아입는 기능을 넘어 그냥 등록만 해두더라도 더이상 스위칭에 신경 쓸 필요가 없게 된 것.

다만 착용중인 장비 아이템의 효과가 더 높더라도 버프 강화에 등록된 아이템을 기준으로 버프가 시전되므로, 새로운 스위칭용 아이템을 얻었다면 다시 재등록을 해줘야 한다.

또한, 오라형 아이템은 파티원에게 적용되지 않으며, 인벤토리에 해당 아이템이 없으면 버프가 적용되지 않으므로 버프 강화창에 등록했다고 해서 바로 버리지 말고 들고 있어야 한다.

유저들은 편의성이 좋아졌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기존의 스위칭 방법이 워낙 복잡했던 탓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버그가 일어나고 있어 아직까지는 그냥 과거처럼 하나씩 손으로 바꿔입는 유저들이 많다.

물론 버그가 해결되고 유저들이 생각하는 의도대로 버프 강화가 적용된다면 기존처럼 던전에 입장하자마자 인벤토리 창부터 열고 시작하는 모습은 더이상 볼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 등록만 해두면 갈아입을 필요없이 실시간으로 강화된 버프가 적용된다!




■ 키리의 일러스트가 메인이다? 강화대란 리스펙트

'NO 파괴! NO 스트레스!'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키리가 홍보중인 신규 강화 이벤트 '강화대란 리스펙트'가 시작됐다.

이벤트 기간은 8월 17일(목) 점검 후부터 8월 31일(목) 점검 전까지 2주간이며, 해당 기간 동안 15강까지의 성공 확률을 증가시켜주는 이벤트다.

특히 +10강까지 적용되는 강화 확률이 공개됐으며, 무기는 +13강, 이외의 장비는 +11강까지 자동으로 보호되는 특혜가 주어진다.

+13 / +11이후 강화에 실패하면 장비가 파괴되지는 않지만 강화 수치는 +0이 된다. 이후 +14강 / +12강 부터는 장비 보호권 없이 강화 시도 시, 실패할 경우 장비가 파괴될 수 있다.

물론 +11강부터는 성공 확률이 여전히 공개되지 않았고, 이벤트 페이지에서는 최대 +60%까지 증가된다고 했으나 실질적으로 몇%가 오른건지는 알 수 없다.

이벤트 기간 동안 이벤트 / 칭호 / 크리쳐 / 소모품 등으로 얻어지는 강화 확률 증가 수치와 중복 적용되며, NPC 키리 외에도 1회용 강화기나 길드 강화기, 정제된 테라니움 강화기 등에서도 동일한 이벤트 효과가 적용된다.

다만 주의할 점으로 재련이나 증폭, 휘장 강화 시스템은 강화대란 이벤트에 포함되지 않으니, 재련이나 증폭은 다른 이벤트를 기다려보자.


▲ 이 분야의 상징적인 인물이지만 이제는 모델이 슬슬 질리는 감이 있다




■ 접속만해도 지옥파티 초대장 2,000장 증정!

'주말마다 지옥파티에서 Burn It Up!'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이벤트로 주말에 던파에 접속하면 매주 500장씩 총 2,000장을 지급하는 이벤트다.

초대장을 지급하는 시기는 8월 19일(토)부터 9월 11일(월) 4주간이며, 매주 토요일 오전 6시부터 월요일 오전 6시까지 세리아 방의 이벤트 출석 체크 아이콘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주의할 점으로는 지옥파티 초대장은 상자 형태로 우편함에 보관되는데, 상자의 우편 보관기간은 15일이며, 9월 14일(목) 일괄삭제 되므로 그전까지는 개봉하여 초대장을 수급하도록 하자.

또한, 해당 주차의 초대장은 다음주로 넘어가면 다시 수령받을 수 없기 때문에 월요일 오전 6시가 되기 전에 이벤트 출석 체크를 완료해야 한다.


▲ 주말에 잊지말고 출첵! 다음주로 넘어가면 못 받는다




■ 매물이 없어 고생하던 시절은 이제 그만! 인기 아바타 3종 복각

대규모 밸런스 패치에 강화 대란 이벤트까지 정신없는 업데이트지만, 그중에서도 아바타 룩덕질에 관심이 많은 유저라면 쌍수를 들고 반길 소식도 있다.

바로 천사와 악마, 사파리, 닌자 패키지 등 아름답고 특이한 디자인으로 많은 유저들의 위시 아이템으로 손꼽힌 아바타 3종이 복각된다.

BIG 아바타 3종은 8월 17일부터 판매되며, 판매 종료 기간은 미정이다. 각 아바타의 가격은 11,900세라로 고정인데, 단순히 아바타 풀세트가 들어있는 패키지로 과거 함께 나왔던 칭호나 크리쳐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1회에 한해 거래가 능한 상자 형태로 출시됐으며, 천사와 악마는 여귀검사, 나이트, 여프리스트가 포함되어 있지 않고, 사파리 및 닌자는 여프리스트, 마창사가 미포함이다.


◆ 천사와 악마 아바타 디자인

▲ 클릭하면 커집니다



◆ 사파리 아바타 디자인

▲ 클릭하면 커집니다



◆ 닌자 아바타 디자인

▲ 클릭하면 커집니다




■ 여프리스트는 계속 진화중! - 도트 업데이트

이미 두 차례에 걸쳐 도트 다지인 상향을 받은 여프리스트가 또다시 도트 상향을 받는다. 서 있는 자세가 다소 어색하고 목 위치가 이상하다는 평가를 받은 점을 적극 수용하여, 그래픽 디자인을 다시 일신한 것.

바뀐 디자인은 다소 무뚝뚝한 느낌이에서 좀 더 부드러운 표정으로 바뀌었고, 코와 입술, 그리고 눈의 위치와 크기를 조절하여 이목구비가 뚜렷해졌다. 목이 앞으로 가있는듯한 서있는 자세도 조절하여 좀 더 편하게 서 있는 여프리스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서 있는 자세와 표정이 좀 더 편안한 느낌으로 변했다


▲ 그래서 저 와이셔츠 아바타는 언제 판매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