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 히어로즈 공식 트위터에 '⚠ 시공의 폭풍에 사태 발생!'이라는 내용과 함께 한 장의 이미지가 공개됐다. 해당 이미지에서는 눈에 덮인 바닥을 배경으로 보랏빛 쌍검과 거대한 로봇의 팔을 확인할 수 있다.

게시물에서 발생했다는 사태와 눈 덮힌 배경, 거대한 로봇팔로 연상해볼 수 있는 장소는 오버워치 세계관의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이다. 오버워치 세계관의 거대 로봇 생산 공장인 볼스카야 인더스트리는 러시아가 옴닉 사태에 대응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장소로 옴닉과 똑같은 기계(Mechs)를 생산하여 맞불 작전을 펼쳤다.

오버워치 세계관에서 러시아는 자리야의 고향이자 활동 무대로 시공의 폭풍에 합류할 때, 볼스카야 인더스트리를 배경으로 등장했고, 원작에서는 솜브라의 등장을 알린 단편 애니메이션 '잠입'의 무대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토르비욘아나의 전장 전용 대사, 솔져 76과 아나의 상호 작용 대사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이미 시공의 폭풍으로 합류한 자리야를 제외하더라도 상당히 많은 오버워치의 등장인물들이 연관된 장소라는 것이다. 또한, 양손 검의 보랏빛 색상이 솜브라를 상징하는 컬러링이라는 점에서 솜브라의 합류를 의미하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일부 유저들은 바리안의 새로운 스킨과 함께 새로운 전장이 등장할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

한편, 공식 트위터에서는 9월 16일 오전 1시에 진행되는 HGC 중계방송을 통해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 러시아에 위치한 거대 로봇 생산 공장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 원작에서 '솜브라'의 등장을 알린 장소도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이다


▲ 아나와 솔져 76, 그리고 트로비욘까지. 볼스카야는 노장들의 대사에 필수 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