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금) 인벤 방송국에서 HCC ALLSTAR INVITATIONAL(이하 올스타전)의 조 추첨식이 진행됐다.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 역사상 최고의 16인이 모인 이번 올스타전은 인기투표를 통해 선발된 4명의 선수가 팀장을 맡아 나머지 12명의 멤버를 영입하고 2월 13일부터 5판 3선승제 듀얼 토너먼트 방식의 경기를 치른다.

이번 조 추첨식에는 2월 2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인기투표 결과에 따라 '하스돌의 마스코트' 따효니와 '떠오르는 실력파 스트리머' 플러리, '우끼권의 대가' 룩삼, '시공의 사냥꾼' 크라니쉬가 자리했다.

올스타전인 만큼 팀을 나누는 방식도 특이했는데, 각 팀의 주장에게 칩을 나눠주고 추첨을 통해 선택된 선수를 경매하는 방식으로 가장 많은 칩을 배팅한 팀이 해당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다. 때문에 각 팀의 주장들은 치열한 설전을 벌이며 배팅 경쟁을 이어갔다.

캐스터 선수가 따효니 팀에 낙찰되는 것을 시작으로 팜블라드, 이카루스 선수가 각자의 팀을 찾아갔고, 네 번째 등장한 고스트는 치열한 배팅 싸움 끝에 무려 127칩에 낙찰되면서 크라니쉬-이카루스-고스트의 라인업을 갖췄다. 하지만 이어진 경매에서 서렌더 선수가 140칩에 낙찰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치열한 입찰 경쟁에서 따효니가 캐스터, 태상, 혼비를 영입하며 가장 먼저 팀을 완성했고 이어서 룩삼과 플러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크라니쉬가 페가소스를 영입하며 팀 구성을 마무리했다.

조 추첨식을 마친 올스타전은 오는 2월 13일(월) 오후 7시 룩삼 팀과 크라니쉬 팀의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를 펼치게 되며, 모든 경기는 인벤 방송국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 올스타 인비테이셔널 조 추첨식 결과

◎ 따효니 팀
캐스터 / 태상 / 혼비

◎ 플러리 팀
서렌더 / 석원 / 로좀

◎ 룩삼 팀
팜블라드 / 타임 / 홍차

◎ 크라니쉬 팀
이카루스 / 고스트 / 페가소스


▣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 올스타 인비테이셔널 주장 미니 인터뷰

▲ '하스돌의 아이콘' 따효니, 백상현


Q. 압도적인 지지(2184표, 18.7%)로 1위를 차지했다. 팀 구성에 있어서도 승리자라고 생각하는지?

개인적으로 유찰된 팀원을 데려오거나 칩이 모자라서 원하지 않는 상황을 만들기 싫었는데, 내가 원하는 선수를 모두 뽑아서 만족스럽다.


Q. 최근 연쇄삭발마 같은 예능 이미지가 부각됐는데, 이번에는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도 괜찮을지?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여러 가지 모습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릴테니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Q. 대회에 임하는 각오 한 마디 부탁한다.

그동안 HCC와는 크게 인연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우승을 노려 보고 싶다.


▲ '실력파 스트리머' 플러리, 조현수


Q. 실력파 게이머로 인기투표 2위를 차지했는데, 조 추첨식 결과에 만족하는지?

우선, 2위라는 결과에 감사드린다. 조 추첨식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고 생각한다.


Q. 팀 대전에서 선봉이나 대장 중에서 어떤 스타일을 선호하는가?

예전에는 선봉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대장 쪽이 더 맞는 것 같다. 플레이 스타일도 그렇고 승률이 대장으로 나섰을 때가 더욱 좋았다.


Q. 대회에 임하는 각오 한 마디 부탁한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처음 보는 팀원이지만, 서로 맞춰나가면서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 '우끼권의 대가' 룩삼, 김진효


Q. 먼저 궁금한게 있는데, 최근 하스스톤보다 다른 게임을 많이 즐긴다는 소문이 있다.

말 그대로 한 사람의 인기를 측정하는 인기투표라서 기분이 좋다. 최근 하스스톤에 소홀했는데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Q. 이벤트전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는데,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지?

분명히 선수를 판단하는 커리어는 개인 대회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즐기면서 할 수 있는 팀 대회가 훨씬 즐겁고, 그래서인지 더 성적이 좋은 것 같다.


Q. 대회에 임하는 각오 한 마디 부탁한다.

이번에 뽑은 팀원들이 정말 마음에 든다. 제가 실력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는 점을 보여드리고 싶다. 기대해주셨으면 한다.


▲ '시공의 사냥꾼' 크라니쉬, 백학준


Q. 플러리와 더불어 혼자서도 경기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실력자라는 평가가 있는데?

그 정도 평가를 받을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냥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저번 시즌까지는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 기대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히어로즈와 사냥꾼 살리기 공약을 걸었는데, 공약을 이행할 자신이 있는가?

물론이다. 당연히 이행할 것이다. 방송 콘텐츠에 있어서도 상당히 좋은 반응을 기대된다.


Q. 대회에 임하는 각오 한 마디 부탁한다.

다른 팀들과 비교해도 크게 부족함이 없는 강력한 팀이 만들어진 것 같다.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




■ HCC ALLSTAR INVITATIONAL 조주첨식 현장 풍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