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는 금일(12일), 자사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월 삼성 기어 VR의 이용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홈페이지에 게재된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250여 종의 앱이 기어 VR을 위해 개발되었다. 해당 앱 중에는 '마인크래프트'와 같은 게임도 존재하지만, 넷플릭스와 같은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도 대다수 포함되어 있다. 오큘러스는 "10위권 내의 앱 중 일곱 가지가 모두 비디오와 관련된 것"이라고 밝히며, "기어 VR 이용자의 약 80%는 영상 콘텐츠 감상을 주로 한다"고 덧붙였다.

오큘러스는 또한 "이번 주 내로 기어VR을 통해 페이스북 사진을 360도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곧 업데이트될 오큘러스 홈 메뉴와 기어 VR 메뉴의 화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메뉴화면의 디자인은 6월 중 업데이트될 전망이다.

오큘러스의 CEO 팔머 럭키(Palmer Luckey)는 트위터를 통해 "이것은 VR시장이 안착되어가고 있다는 중요한 뉴스이자, 현재와 미래의 VR 개발자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밝혔다.

삼성 기어 VR은 지난 2014년 말 열린 IFA 2014 행사를 통해 최초 공개된 헤드마운트형 VR 기기로, 삼성전자와 오큘러스 VR이 공동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