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13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LoL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4일 차에 연승을 이어갔다. 그리고 아프리카 프릭스와 팀 리퀴드는 뒤늦게 첫 승을 기록했다. 한편, LMS 세 팀은 전부 패배를 당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이날 첫 경기에 나선 아프리카는 '모글리' 이재하를 투입해 대회 첫 승리를 거뒀다. 아프리카는 탑 라인을 중심으로 '기인-모글리'가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이후 주도권을 잡은 아프리카가 협곡의 전령은 물론, 드래곤 버프를 독차지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퐁 부 버팔로가 깜짝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했으나, 아프리카는 스웨인-탐 켄치를 활용해 무사히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바론 버프를 차지한 뒤, '기인'의 솔로킬 등을 앞세워 거칠게 몰아치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G2는 플래시 울브즈의 발목을 잡으면서 2승(1패)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플래시 울브즈의 움직임이 무거웠던 반면, G2는 녹턴의 '피해망상'으로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플래시 울브즈가 바론 사냥으로 승부수를 띄웠고, G2는 우직한 '백도어'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각각 '더샤이' 강승록과 '뷔포'를 기용한 iG와 프나틱은 사이 좋게 1승씩 챙겼다. 먼저 iG는 바텀 라인을 중심으로 경기 풀었다. 균형을 잃은 100 씨브즈는 iG의 호전적인 운영에 흔들렸고, 기회를 놓치지 않은 iG가 흐름을 놓치지 않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고 앞서간 프나틱은 마지막에 '우물 다이브'까지 선보이며 승리를 자축했다.

이어진 D조의 경기는 팀 리퀴드와 KT가 웃었다. 팀 리퀴드는 깔끔하지 않았음에도 상대보다 한 수 위의 실력으로 첫 승리를 신고했다.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KT는 시종일관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으로 EDG에 압승을 거뒀다. 초반 바텀 라인 킬부터 한타까지 군더더기 없는 승리였다.


2018 LoL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4일 차 결과

1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승 vs 패 퐁 부 버팔로
2경기 G2 e스포츠 승 vs 패 플래시 울브즈
3경기 100 씨브즈 패 vs 승 iG
4경기 프나틱 승 vs 패 G-렉스
5경기 매드 팀 패 vs 승 팀 리퀴드
6경기 kt 롤스터 승 vs 패 EDG


2018 LoL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순위 현황

A조
1위 G2 e스포츠 2승 1패
2위 플래시 울브즈 2승 1패
3위 아프리카 프릭스 1승 2패
4위 퐁 부 버팔로 1승 2패

B조
1위 RNG 3승
2위 팀 바이탈리티 1승 2패
2위 Cloud 9 1승 2패
2위 젠지 e스포츠 1승 2패

C조
1위 kt 롤스터 3승
2위 EDG 2승 1패
3위 팀 리퀴드 1승 2패
4위 매드 팀 3패

D조
1위 iG 3승
2위 프나틱 2승 1패
3위 100 씨브즈 1승 2패
4위 G-렉스 3패

* 각 조 승자승 원칙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