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트' 이상호가 오랜만에 LCK 무대를 밟는다.

SKT T1은 15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섬머 스플릿 9일 차,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2세트에서 서포터 '에포트' 이상호를 교체 투입했다.

2017 LoL KeSPA컵에서 데뷔전을 치렀던 '에포트' 이상호는 2018 LCK에서 '울프' 이재완과 번갈아 출전하며 경험치를 쌓았다. 당시 천상계 솔로 랭크에서 유명했던 만큼 좋은 기량을 보여주긴 했으나, 기복과 멘탈이 발목을 잡는 모습을 보였다.

2019 시즌에는 '마타' 조세형의 입단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스프링 스플릿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리고, 드디어 섬머 네 번째 경기 2세트에서 오랜만에 마우스를 잡게 됐다. 2018년 9월 롤드컵 선발전 이후 약 9개월 만의 공식전이며, 10개월 만의 LCK 무대다.

한편, 섬머 들어 다소 부진한 경기력으로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SKT T1은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1세트에서 패하며 위기에 몰렸다. '도브' 김재연의 뛰어난 생존력과 이를 스노우볼로 연결짓는 샌드박스 게이밍의 유려한 운영에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