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wx'의 폼이 심상치 않다. 롤드컵 우승 시절을 연상케 하는 뛰어난 캐리력으로 FPX의 3연승을 견인했다.

FPX는 27일 상하이 LPL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LoL 프로 리그(이하 LPL)' 스프링 스플릿 4주 3일 차 1경기서 e스타 게이밍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수훈갑은 누가 뭐래도 'Lwx'였다. 3주 차 베스트 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등 최근 물오른 폼을 보여주던 'Lwx'는 두 세트 내내 막강한 존재감을 뽐냈다. 먼저, 1세트에서는 뛰어난 킬 캐치 능력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1데스를 안고 시작했음에도 킬을 무럭무럭 챙기며 상대 원딜과 격차를 벌렸다. 왜 그에게 카이사를 풀어주면 안되는지를 보여주는 경기였다.

베인을 고른 2세트서도 '크리스프'의 알리스타와 뛰어난 호흡을 보여주며 상체의 부진을 만회했다. 스킨의 주인다운 플레이었다. 라인전부터 앞서간 'Lwx'는 1세트와 마찬가지로 합류전마다 킬을 기록했고, 그 값을 톡톡히 했다. 이날 MVP 포인트를 추가한 'Lwx'는 총 6회로 '바이퍼' 박도현과 나란히 1위에 오르게 됐다.

한편, 이어진 2경기에서는 IG가 로그 워리어스를 꺾고 시즌 세 번째 승리를 챙겼다. 압도적인 상체 힘의 우위를 보여주며 1세트를 승리한 IG는 조금 더 팽팽하게 흘러갔던 2세트서 퀸을 선택한 '더샤이' 강승록의 후반 활약으로 2:0 완승을 그릴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