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프레딧 브리온 SNS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30일 차 2경기에서 T1과 프레딧 브리온이 대결한다.

프레딧은 지난 패배의 설욕을 원하고 있다. 2월 6일 열린 T1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0:2 완패를 당했는데, 후회 없이 모든 걸 쏟아낸 승부가 아니었다. 당일 미드 라이너 '라바' 김태훈이 건강 문제로 갑작스럽게 불참했고, 정글러 '치프테인' 이재엽과 '엄티' 엄성현이 어쩔 수 없이 미드 라인에 섰다.

경기 내용은 예상보다도 더 참담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미드 라인전에서 현격한 격차를 만들었다. 두 세트 연속 퍼펙트게임을 했을 만큼 완벽한 경기를 치렀다. 허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핵심이다. 자연스럽게 경기 전반적으로 T1이 압살하는 양상이 나왔다.

이번에는 제대로 붙어볼 차례다. '라바' 김태훈이 시즌 초반과 비교해 확연히 발전한 폼을 보여주고 있으며, 서브 미드 라이너로 '야햐롱' 이찬주가 보강됐다. 1라운드와 같은 참사는 다시 없을 것이다. 또한, 프레딧은 최근 젠지 e스포츠를 상대로 한 세트를 가져오는 등 분전했다.

바텀에 '믿을맨'도 있다. '헤나-딜라이트' 신인 조합은 LCK 데뷔 시즌임에도 본인들의 가치를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지난 젠지와의 대결에서 한 세트를 따낼 수 있던 근원이었다. '트리스타나-라칸'으로 중후반 한타를 쉽쓸었다. 최우범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바텀 듀오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은 바 있다.

걸림돌은 T1이 가진 라인전과 초반 단계의 강점이다. 6승 6패를 기록하고 있는 T1이지만, 15분 골드 마진에서는 가장 뛰어나다. +1256으로 2,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젠지-담원 기아보다도 300골드가량 앞서있다. 기본적인 체급이 높고, 잠재력과 폭발력을 지녔다고 해석할 수 있다. 프레딧은 초반에 터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30일 차 일정

1경기 KT vs DRX - 오후 5시
2경기 프레딧 브리온 vs T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