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오버워치 핫식스 APEX 시즌3 16강 7일 차 1경기에서 LW 블루가 MVP 스페이스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특히, 2세트 할리우드 전장의 수비 턴에서 꺼내든 3힐러 조합이 빛이 났다. 이번 승리로 LW 블루는 2승 0패를 기록하며 C조 1위 자리에 안착했다.

첫 세트 전장은 네팔이었다. 2-2-2 조합을 꺼내든 MVP 스페이스가 조합의 강점을 살려 여러차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진영을 갖추는데 중점을 두는 사이 거점을 빼앗기는 장면이 계속 연출됐다. 결국 마지막 전투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LW 블루가 1라운드를 선취했다. 이어진 2라운드도 99:99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추가 시간에 '새별비'의 트레이서가 상대 주요 딜러를 끊어주면서 LW 블루가 2:0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할리우드에서 2세트가 시작됐다. 1탱 2딜 3힐 조합을 선택한 LW 블루가 엄청나게 단단한 수비를 자랑하며 완막에 성공했다. 공수가 전환됐다. LW 블루는 단 한 번의 전투로 A거점을 가져오며 순식간에 2세트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3세트가 아누비스 신전에서 열렸다. A거점을 생각보다 수월하게 뚫어낸 MVP 스페이스는 두 번째 거점 공격을 시작하자마자 '쿠키'의 윈스턴이 '파인'의 솜브라를 잘라내며 기세를 탔고, B거점까지 손쉽게 가져갔다. LW 블루는 MVP 스페이스의 호수비에 가까스로 2포인트를 올리며 연장전을 만들어냈다.

LW 블루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1분이었다. '쿠키'의 윈스턴이 먼저 잘리며 LW 블루가 기회를 얻는 듯 싶었지만, '새별비'의 트레이서가 '운디네' 아나의 수면총에 잠들면서 역으로 MVP 스페이스가 전투를 대승하고 그대로 시간을 모두 소모했다. MVP 스페이스에게는 4분 25초의 시간이 있었다. LW 블루가 '파인'의 겐지를 앞서워 수비에 힘썼지만, 버텨야하는 시간이 너무 길었다. 결국 MVP 스페이스가 A거점을 1/3 이상 점령하며 3세트를 승리했다.

4세트는 66번 국도에서 펼쳐졌다. '새별비'의 트레이서와 '파인'의 겐지가 맹활약하며 LW 블루가 화물을 거침없이 진격시켰고, 한순간의 위기 없이 도착지에 화물을 운송했다. LW 블루는 수비에서도 우월한 경기력을 뽐냈다. 결국 MVP 스페이스는 첫 거점을 눈 앞에 두고 시간을 모두 소모했고, LW 블루가 그대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오버워치 APEX 시즌3 16강 7일 차 1경기 결과

MVP 스페이스 1 vs 3 LW 블루
1세트 MVP 스페이스 패 vs 승 LW 블루 - 네팔
2세트 MVP 스페이스 패 vs 승 LW 블루 - 할리우드
3세트 MVP 스페이스 승 vs 패 LW 블루 - 아누비스 신전
4세트 MVP 스페이스 패 vs 승 LW 블루 - 66번 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