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 드디어 라그나로크 온라인 한국 서버에서 '점핑 캐릭터 지급 이벤트'가 시작됩니다. 점핑 캐릭터 지급 이벤트는 전승이 가능한 캐릭터인 경우엔 전승 70 레벨의 캐릭터를, 확장직업군은 99 레벨 캐릭터를 지급하는 이벤트입니다. 조금은 지루할 수 있는 비전승의 시기나, 초반부의 레벨업을 패스할 수 있기에 많은 유저들이 점핑 이벤트를 기다려왔죠.

하지만 막상 점핑 캐릭터를 받으려고 하니, 어떤 걸 받아야 좋을지 고민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과연 어떤 캐릭터를 받아야 정말 잘 받았다고 소문날까요? 이번에 놓치면 또 언제 올지 모르는 점핑 이벤트! 내게 꼭 맞는 캐릭터를 골라봅시다!

▲ 다시 찾아온 점핑 이벤트! 내게 꼭 맞는 캐릭터를 골라보자!


■ 그야말로 팔방미인! 만능형 캐릭터 '스나이퍼'와 '어쎄신크로스'

라그나로크 온라인에는 '3대장'이라고 불리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바로 '룬 나이트'와 '길로틴크로스', 그리고 '레인저'입니다. 이 세 캐릭터는 특유의 강력함을 바탕으로, 성장도 쉽고 퀘스트 및 인스턴트 던전을 비롯한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컨텐츠를 즐기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스나이퍼와 어쎄신크로스의 3차전직인, 레인저와 길로틴크로스는 초보자들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 우선 어질을 기반으로 하기에, 초반 육성이 쉽습니다. 회피도 되고, 공격 속도도 빠르니까요. 이러한 장점은 게임 후반부까지 이어집니다. 게다가 라그나로크의 평타 손 맛은 꽤나 좋은 편이기에, 때리는 맛이 일품이기도 하죠. 그렇다고해서 대세인 몰이 사냥이 안되는 것도 아닙니다. 레인저는 '애로우 스톰', 길로틴크로스는 '롤링 커터'를 활용하여, 다수의 적도 손쉽게 사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 캐릭터가 만능인 것은 아닙니다. 레인저의 경우, 애로우 스톰 한 방으로 몬스터를 처리하지 못한다면, 남은 몬스터를 처리하기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스킬의 마나 소모도 적은편이 아니기에 마나 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길로틴크로스의 롤링커터는 연사 스킬이기에, 한 방에 처리해야한다는 부담으로부터는 자유로운 편입니다. 또한, 근접 스킬이라 저렴한 카드로 마나를 회복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큰 대미지를 내기 위해선 계속해서 '치명적인 독'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 제법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 나는 돈을 벌고 싶다! 제니 축적의 스페셜리스트, '화이트스미스'와 '스토커'!

빠르게 레벨을 올리는 것보다, 좋은 장비에 더 눈길이 가는 유저분들도 계실겁니다. 그런 분들에겐 '화이트스미스'와 '스토커'를 추천해 드립니다. 화이트스미스는 후에 '미케닉'으로, 스토커는 '쉐도우 체이서'로 전직할 수 있습니다.

화이트스미스는 바닥에 떨어진 아이템을 한 번에 주을 수 있는 '탐욕'을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 다수의 아이템도 탐욕 한 방으로 편리하게 획득할 수 있죠. 게다가 전직하여 미케닉이 되면, '엑스 토네이도'라는 좋은 범위기도 배웁니다. 전투적인 측면 외에도 '디스카운트' '오버차지' '노점개설'과 같은 살림에 도움이되는 스킬들도 갖추고 있어, 꼭 플레이하지 않더라도 유용하게 사용되는 캐릭터입니다.

스토커는 라그나로크의 대표적인 '앵벌이 스페셜리스트'입니다. 기본 공격시, 몬스터의 아이템을 자동으로 훔치는 '스내쳐'는, 스토커의 삶을 윤택하게 해줍니다. 지금은 몰이사냥의 보편화로 그 의미가 많이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필요한 재료 아이템을 수급하는 데엔 스토커만한 캐릭터가 없습니다. 이후, 쉐도우 체이서로 전직하면 다른 직업군의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기에, 육성 방향에 따른 색다른 재미를 추구할 수 있는 캐릭터기도 합니다.



■ 초반 육성의 고통을 생략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하이 프리스트'와 '크리에이터'

꼭 해보고 플레이 해보고 싶지만, 육성 과정이 까다로워 손이 잘 가지 않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프리스트와 알케미스트가 그렇습니다. 두 캐릭터 모두 저레벨 구간에서는 전투에 특화된 캐릭터가 아니기에, 육성 과정이 순탄치 않습니다. 그런 분들에겐 이번 점핑 이벤트는 큰 기회입니다.

아크 비숍을 목표로 하는 많은 유저들이 비전승 단계, 즉 프리스트 구간에는 어질과 힘에 투자한 '전투 프리스트'로 육성합니다. 하지만 효과적인 공격 스킬이 없기에, 저레벨 구간의 육성 속도는 느릴 수밖에 없습니다. 알케미스트 역시 스킬보다는 평타에 의존해야하기에 레벨 업 속도가 느린 건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번 점핑 이벤트로 적어도 비전승 구간은 손쉽게 넘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이 프리스트의 3차 전직인 아크 비숍은 파티의 꽃입니다. 강력한 힐과 범위 버프기는, 파티 플레이 시 없어선 안될 유용한 스킬이죠. 보조쪽이 취향이 아니시라면, '아도라무스'나 '듀플레 라이트'를 활용하는 공격적인 캐릭터로 육성할 수도 있습니다. 크리에이터에서 전직할 수 있는 '제네릭'은 전형적인 대기만성형 캐릭터입니다. 육성도 까다롭고, 호문클루스까지 키워야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제대로 화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면 라그 3대장이라고 불리는 레인저, 길로틴크로스, 룬나이트 못지 않는 최상급 캐릭터로 거듭나게 됩니다.



■ 본 계정은 이미 빵빵하다, 내게 필요한 건 서포터! '크로운'과 '프로페서'

원하는 캐릭터를 이미 다 갖고 있다면, 그 캐릭터를 보조해줄 '서포터'에 눈을 돌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크로운'과 '프로페서'는 서포터의 역할을 100% 수행해냅니다.

크로운은 바드의 스킬 '브라기의 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브라기의 시는 스킬의 쿨타임과 캐스팅 시간을 대폭 줄여주는 장판형 스킬입니다. 흔히 본진이 있는 각팟(각자 사냥 파티)에서, 브라기의 시가 갖는 효율은 엄청납니다. 버프 돌리는 시간을 줄여주기에, 파티 자체의 사냥 속도를 증가시켜줍니다. 크로운은 후에 '민스트럴'로 전직할 수 있는데, 민스트럴은 강력한 범위 공격인 '서비어 레인스톰'을 사용할 수 있기에 공격수로도 활약할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

'프로페서' 역시 좋습니다. 프로페서는 '라이프치환'과 '소울 체인지'를 활용하여 다른 캐릭터에게 마나를 공급해줄 수 있습니다. 사냥터앞에 프로페서가 있다면, 아무리 스킬을 난사해도 마나를 무한정으로 공급받을 수 있죠. 게다가 무기에 속성까지 부여해줄 수 있기에, 저레벨부터 고레벨까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사용하지 않고 그냥 육성해도 좋은 캐릭터입니다. 소서러는 '숨은 꿀 캐릭터'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뛰어는 성능을 자랑합니다. 일단 프로페서를 받으시고, 마음에 들면 계속 키우셔도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