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5일 새벽 블리즈컨이 펼쳐지는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 8강 경기에서 'Elazer'와 박령우, 변현우, 김대엽이 각각 'ShowTimE'과 'Neeblet', 전태양, 주성욱을 격파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먼저 1경기에서는 독일의 'ShowTimE'과 폴란드의 'Elazer'가 붙었다. 'ShowTimE'은 조별 예선에서 변현우도 제압하는 등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 그러나 이번 대결에서는 폴란드 저그 'Elazer'가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3:1로 승리해 가장 먼저 4강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진 2경기는 한국 선수들을 상대로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였던 'Neeblet'과 한국 저그의 자존심 박령우의 대결이었다. 박령우는 'Neeblet'을 상대로 완벽한 저그의 모습을 선보이며 'Neeblet'을 3:0으로 잡고 돌풍을 잠재웠다.

3경기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테란들의 대결이었다. 변현우는 첫 세트를 잡은 뒤 2세트를 내줬지만, 3, 4세트를 내리 따내며 3:1로 승리했다. 마지막 4경기는 팀 동료인 주성욱과 김대엽의 대결. 양 선수는 정상급 프로토스들 답게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풀 세트 끝에 결국, 김대엽이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4강과 결승이 펼쳐지는 WCS 글로벌 파이널 2일 차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6일 새벽 4시 3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 2016 스타2 WCS 글로벌파이널 8강 결과

1경기 ShowTimE(P) 1 vs 3 Elazer(Z)
2경기 박령우(Z) 3 vs 0 Neeblet(P)
3경기 전태양(T) 1 vs 3 변현우(T)
4경기 주성욱(P) 2 vs 3 김대엽(P)